전통주 뉴스
'막걸리 유랑단' 이달말 경기도 출발해 연말까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달 말 경기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을 돌며 막걸리 홍보에 나선다.
이 행사는 지난해 4월 서울 광장시장에서 시작한 이른바 '막걸리 유랑단'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남대문시장, 인사동,
이태원 등 서울 각지에서 행사를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이다.
드라마 '정도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조재현, 삼둥이 아빠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배우 송일국, 무한도전의 정준하, '의리열풍'으로 이슈를 몰고 다녔던 배우
김보성 등이 막걸리 홍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서 교수는 13일 "지난해 행사에는 1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며 "특히 국내 젊은
층과 외국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어 올해부터는 '막걸리 유랑단 단원'을 선발해 3월 말
경기도 지역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의 도시를 돌며 게릴라성 홍보도 진행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 제주 등 각 지역의 대표 도시를 돌며 이들 지역의 막걸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를 후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독일 하면 맥주, 일본 하면 사케
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의 최대상품"이라며 "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막걸리 유랑단'은 '서울편', '전국편'에 이어 내년에는 세계 주요 도시를 도는 '세계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