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이동필 "하우스 막걸리 도입·고급 브랜드화 추진"

조회 수 2260 추천 수 0 2015.01.26 17:31:44
이동필 장관 인터뷰
이동필 장관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월말까지 빈논에 밀·보리 대규모 경작…식량자급률 1.4%P 높여"
"쌀협상 WTO 3월부터 첫라운드 시작…513% 관철 최우선"

 

(세종=연합뉴스) 김재홍 차병섭 기자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맥주에 이어 막걸리도 '하우스 막걸리'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1차 산업인 농업을 가공, 유통, 관광, 서비스 등이 결합한 6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우스 막걸리를 도입, 고급브랜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식당 등에서 막걸리에 자체 브랜드를 붙여 소량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또 "희석식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생산할 때 쌀, 밀, 보리, 감자, 고구마 등 다양한 국내산 곡물을 활용해 소주를 다양화·고급화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강원도 감자를 원료로 만든 주정을 사용하는 일명 '평창 감자 소주'를 내놓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장관은 "겨울철에 경작하지 않는 빈 논에 우리밀과 보리, 사료작물을 대규모로 경작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제빵업계 등에 우리밀로 만든 빵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은 농촌진흥청과 국립종자원 등과 함께 곧바로 시행해 다음 달 말까지 파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 구상대로 전국의 논 80만ha의 10%인 8만h에 밀, 보리, 사료작물을 추가 경작하면 28만t가량 증산이 이뤄져 식량자급률이 23.6%에서 25.0%로 1.4%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그는 쌀시장 개방과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와의 협상이 이르면 3월부터 첫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면서 "513%의 관세율이 WTO의 농업규정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인 만큼, 치밀하게 논리를 만들고 설득해 513%를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일본이 쌀 협상에 2년, 대만은 4년이 걸렸다"면서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의무수입물량(MMA)에서 밥쌀용 쌀 수입에 대해선 "30% 의무수입 기준이 폐지됐지만 국내에 가공용 쌀 수요가 13만t에 불과한데다 현재 밥쌀용쌀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국내수급상황을 고려,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치와 쌀, 흰우유 등의 중국 수출에 대해 "김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심이 돼 몇 차례 만났지만 아직 의견절충중인 수준"이지만 "흰우유는 중국 실사단이 곧 들어오기 때문에 위생문제가 없으면 바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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