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술독 회원님들 참 대단하다.^^</b>

조회 수 3063 추천 수 211 2007.04.30 12:30:42
술독 회원님들 참 대단하다.^^

우리 회원님들은 술에 대한 이해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서 술이 잘 됐다는 이야기 들이 들려 오고 있어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실패를 맛 보신 분들도 계시지만 인터넷의 정보만 가지고 그 정도의 술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 없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한 없이 쉽다.

술 빚는 것이 배우면 배울수록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술에 대해 이해를 하고 배우면 시간이 흐를수록 좀 더 쉽게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경험의 문제가 아니라 관심의 문제입니다.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정말 친한 동료를 생각하듯 한다면 분명 좋은 술이 만들어 지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여러분이 술을 잘 빚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물론, 술독의 정보뿐만 아니라 여러 곳의 정보를 얻어 공부를 하겠지만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

저는 친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분명하게 말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술독에서 가르치는 방법만큼 우리 전통 가양주법에 근접한 곳은 없다.” 이렇게 말하면 “니 잘났다. 자만심이다. 잘난척 한다.”^^ 등등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저의 자존심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만약, 이러한 자존심도 없었다면 술독은 이미 문을 닫았을 것입니다.

술독에서 내세우는 1900년도 이전의 한국의 전통 가양주법은 수 많은 문헌을 토대로 실제 술 빚기를 통해 얻은 자산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빚는 술이 최고의 꽃을 피우던 조선시대의 바로 그 제조법으로 빚은 술 이란 것에 자부심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 여러분들이 빚는 술이 그 시대보다 더 뛰어난 술을 빚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 놓은 유산을 더욱 발전시켜 먼 훗날에는 저기~~~ 프랑스에 가서 프랑스 사람들이 “2007년산 한국의 고급 청주”를 자기들의 주식과 함께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술독의 자존심,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술독”  www.suldoc.com

酒客

2007.04.30 22:09:04
122.47.

회원님들께서 술을 잘 빚어 인사전화 드리는 소리에 우리 주인님의 입이 귓가에 걸렸셨구나.
이젠 어쪄실려나?
전화를 받았으니 또 하나의 기쁨을 안겨 주셔야 될텐데......
잠 못이루시고 뒤척이며 고민하시는 모습이 눈에 밟히는 것이 즐거워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나는 악마일까요?
ㅋ컥~~~ 어제 걸은 막걸리 마시다가 목에 걸렸습니다.

酒人

2007.05.01 09:24:24
124.61.

주객님, 그러게 술 지게미는 버리고 드셔야지요..~ ^^ 저도 한 잔 마시고 싶네요. 삼양주로 빚은 막걸리는 그 색이 우유처럼 맑죠.~ 우리술을 잘 모르는 분들도 이 술을 마시면 먼저 색깔에 취하고, 마셔보고는 맛에 취하고, 먹고 나서는 잠 들어 버립니다.^^

요즘은 술독의 앞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차분히 그리고 묵묵히 진행해 나가려 합니다. 주객님께서 많이 도와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38226
944 다래로 만들 수 있는 술에 대하여 알고싶은데요 [1] 이강훈 2007-09-24 1695
943 "술" 잘 된것 같네요...^^ file [7] 봇뜰 2008-05-20 1699
942 [부의주]인드라망 file [2] 모락산(진 2008-11-28 1700
941 앗~싸~^^ 4월 정기모임 쑥술 굿 입니다."성공" ,,^^ file [3] 봇뜰 2008-05-09 1704
940 석탄주 용수 박았습니다. [3] 봇뜰 2008-09-16 1706
939 반가웠습니다. file [3] 모락산(진 2008-08-25 1709
938 유리병 구매처 아시는 분좀 [2] 상갑 2008-10-31 1709
937 추석에쓸 술만들때가 되어가는데... [3] 애주가 2007-08-30 1709
936 [re] 답변입니다. ^^ [2] 酒人 2009-03-17 1710
935 <b>6월 정기모임 잘 마쳤습니다. ^^</b> [9] 酒人 2008-06-22 1711
934 <b>촌지(寸志)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b> 酒人 2008-03-02 1712
933 <b>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b> [2] 酒人 2006-12-29 1714
932 기응백세주 大 성공^^ file [4] 酒人 2008-10-24 1717
931 강의를 서울 외에서도 들을 수 있게.. 입만살아가지고 2016-07-18 1718
930 누룩 평가해 주세요? file [2] 모락산(진 2008-08-31 1719
929 즐거운 "신년모임" 잘 마쳤습니다. file [5] 酒人 2009-01-11 1720
928 <b>정기모임 잘 마쳤습니다. ^^ </b> file [6] 酒人 2009-06-14 1721
927 감기조심.... 최소희 2007-01-24 1724
926 감향주 제조 노트 [3] 동숙취월 2008-06-27 1725
925 애주! [1] 시나브로 2009-08-12 1726
924 고구마술 담았습니다. file [4] 도사 2008-11-08 1729
923 6월 정모요약 file [4] 도사 2009-06-17 1731
922 안녕하세요 신입입니다. [1] 방화원 2007-02-07 1731
921 약 4개월 숙성된 삼백주... file [1] 2009-03-20 1733
920 4월 남양주 봇뜰 모임(사진) file [5] 책에봐라 2008-04-27 1733
919 이명옥님께 드릴 상근백피주,^^ file [7] 酒人 2007-09-18 1737
918 오래간만에 들렀습니다 [1] 비야 2009-08-26 1740
917 23기지원 합니다 [1] 자유로운 영혼 2016-07-20 1740
916 <B>아이들과 함께 누룩 디디기 ^^</B> file 酒人 2007-11-11 1743
915 감사합니다. [1] 대암 2007-01-30 1746
914 우리술독 멋있는 신년회~~~ file [2] 봇뜰 2008-01-15 1747
913 마늘주가 숙성중 file [4] 도사 2009-03-07 1750
912 <b>울산에 잘 다녀왔습니다. ^^</b> [4] 酒人 2007-10-16 1751
911 여쭤봅니다 하늘이랑 2017-08-02 1752
910 서울에 왔어요.^^ [6] 달빛아래 2008-03-27 1755
909 술독 회원님들께 [2] 최 원 2007-10-22 1756
908 추석.... [1] 최소희 2006-10-11 1756
907 녹야님의 관심~~~ file [1] 봇뜰 2008-07-16 1757
906 새 봄맞이 산행 file [3] 도사 2009-04-18 1761
905 궁금합니다 [1] 김건일 2007-01-23 177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