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자 이대로 가만히 서 있을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제대로 된 식사도 하고 싶고, 제대로 된 방에서 자고 싶으니까. "자자, 모두 움직이자. 제대로 된 식사와 잠자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네!" 아이들은 너무 조용한 마을에 긴장하고 있다가 나의 말에 긴장을 풀고 기쁜 듯이 웃어 보이며 대답하고는 앞으로 걸어 나갔다. "금영아." "예, 아빠." "이 마을에 대해서 조사해줘. 부탁한다." "맡겨주세요." 슉! 곧 금영이는 자신

조회 수 594 추천 수 0 2015.09.02 21:06:07
흥윤정 *.180.118.162
아래에 혼자 앉은 채 시커먼 폐 허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다프넨은 말없이 그 곁에 주저앉았다. “매일 여기 오지?” 다프넨은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나우플리온은 손을 내밀어 다프넨 의 머리에 날아와 붙은 검댕을 떼어 주었다. 두 사람이 이렇듯 밖에 나와 같이 앉은 것도 참 오랜만이었다. 특별히 다정스런 목소리를 낼 줄은 모르는 나우플리온이 풀줄기를 조금 씹다가 뱉으며 조용히 물었다. “네 책임이 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던데. 내게 못할 이야기냐?” 다프넨은 이번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근처 풀밭에 여전히 점점 이 흩어진 회갈색 재들을 바라보았다. 그 중 하나는 명백히 타다 남은 책 조각이었다. "오이지스가 장서관에 혼자 있었던 것은 저와 거기서 만나기로 약 속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전 그걸 잊어버렸죠." "왜 잊어버렸지?“ "제로 아저씨하고..... 섬 안의 묘지에 갔었어요." 묘지에 대해서는 그냥 간단하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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