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 삼해주 빚기1. 음식디미방 삼해주 스무말빚기 레시피

조회 수 5719 추천 수 1 2017.03.08 16:27:59

겁없이 다섯가지 삼해주를 한꺼번에 빚어보기로 계획을 세운 후,

일단 레시피를 현실적인 수준까지 줄여서 빚어보았습니다.

빚는다고 해도...스무말은 너무 많아요.

다 빚어서 맛있는 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술 담을 냉장고를 따로 사야할 판입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삼해주20말빚기.JPG


딱 1/30만 빚었습니다.

그래도 약 13.8L정도의 용량이라 생각보다 작지는 않더라구요.

 

물양은 레시피에 메모한대로 '추정'한 값을 기초로 계산 한 것이니까

혹시나 오해가 없기를 바라요.



20170207 2. 삼해주20말 빚기 밑술.jpg


사진은 2월 07일 첫번째 해일에 술을 빚은 후 이틀이 지난 술의 모습입니다.

아직 풀어지거나 하지는 않은 모습인데요.


이 상태에서 12일 후(02/17)에는

완전히 풀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밑술을 12일 만에 한다는 개념이 진짜라고 밑어지는 순간이었죠..

그 전까지는 머리로는 알고있어도

실제로는 너무 힘들지 않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두번째 해일에는 단순한 범벅으로 덧술하는 날이었기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빚을 수 있었습니다.


20170217_145642.jpg


2번밑술.JPG



발효가 끝나 덧술시기가 온 삼해주 밑술에

범벅을 넣어주고 잘 저어준 후 

담그기 과정을 끝났습니다.  


2번 죽.JPG


사진의 1.74kg은 쌀을 불린 후 가루무게를 측정한 값이예요.


범벅을 혼합한 직후 술의 모습입니다.


2번 덧술.JPG


이건 3번째 해일, 3월 1일에 찍은 사진이었구요.

완전히 맑은 술이 위로 떠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확실히 차가운 곳엣 빚어서 그런지 전혀 오염도 없어보이고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굉장히 향기로웠어요.

 열대과일, 바닐라같은 새콤달콤한 향, 달콤한 향이

 술독을 열때 술독 안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20170301_172450.jpg


셋째 해일에는 멥쌀 고두밥을 쪄서 넣어주었는데요

 멥살 4.4kg을 고두밥을 쪄서 약간 온기가 있을 정도로 식혀 넣어주었어요.

아쉽게도 마지막에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3rd 해일 2번.jpg




밑술의 양보다 쌀양이 많이 차이가 나서그런지 

혼합을 해준 이후에

거의 술독에 잠겨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앞으로 어떤 술이 나올런지..

기대가 큽니다.


나중에 술이 다 나오면 또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오염현상이 [1]

오염현상이 해결되었어요 1차교육때 가져온 밑술 4일만에 1차덧술 오염없이 발효잘됨 4일만에2차덧술 향이아주좋아요

누룩 이야기 6

6. 현재의 발효제 현재는 종전의 곡자와 일본식 입국(粒麴)과 1960년대 이후 사용되고 있는 분곡류가 있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조정제된 정제효소 또한 사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과거의 다양하고 우수했던 곡자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고 시중에는 아...

날씨 좋다. 누룩 법제 중.^^

누룩은 옛 부터 약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누룩에 있는 효소가 음식물을 잘 소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죠.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지난 3월에 만들어 놓았던 누룩을 꺼내 햇볕에 널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누룩을 좀 먹었죠. 어떤 맛일까요?^^ 아...

  • 酒人
  • 2007-04-23
  • 조회 수 2308

누룩 이야기 5 [2]

5. 일제하의 곡자 소수의 전업자를 제외하고 곡자의 제조는 대부분 농가의 부업이었으나 일제하의 주세법에서는 곡자의 제조도 면허제도로 되어 1927년에 김천개량곡자 조합이 생기게 되었다. 1930년 일본인이 쓴 종합농산 제조학 중 조선주에 나타나는 누룩에...

만전향주 [2]

위는 만전향주 덧술을 마친 상태입니다. 역시 색이 노랗습니다. 술이 익는기간동안 향 또한 기존의 누룩으로 익는 술보다 좋습니다. 아래는 완성된 만전향주입니다. 급한 마음에 미리 용수를 박는 바람에 용수가 떠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무로 막아 놨고요.

  • 최 원
  • 2007-04-02
  • 조회 수 2309

<b>도대체 뭐 부터 시작해야 하나요.</b>

일단, 쌀 부터 씻으세요.^^ 술을 만들고 싶어도 도대체 뭐 부터 공부하고 실습해야 하는지 난감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뭐 부터 시작해야 하나 이론 공부 보다는 실습을 통한 경험을 늘려야 합니다. 이론은 술을 빚으면서 자연히 알게...

  • 酒人
  • 2006-11-26
  • 조회 수 2311

1기 교육때 만든 주모의 현재 상태 [1]

1기 교육때 만든 주모의 상태입니다. 오늘이 19일이니 벌써 8일이나 지났네요 덧술은 안했습니다. 매일 매일 사진을 찍어놓았어야 하는데 지난주 좀 정신없이 지나가서 이제 겨우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실내온도 20~22도 사이에 두었는데 그렇게 큰 오염은 없...

누룩 법제중! [1]

잘 된건지 모르겠네요. 나름 깔끔하긴 한것 같은데...^^ 오늘로 사흘째 말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첫 실습후 담근 술은 제 생각으로는 아주 잘 되었네요. 회장님께 한번 선보여 드려야 하는데...ㅎㅎ 이번 누룩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제 1기 교육 참가회원 단체 사진입니다.^^ [6]

언제 이렇게 친해지셨는지,,,^^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공간은 여러분을 위한 공간이니까요. 교육 중에 궁금했던 것을 질문해 주시면 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공간이 썰렁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 酒人
  • 2007-03-19
  • 조회 수 2330

누룩 상태를 확인하세요.~~

요즘 계속 비가 와서 누룩 관리를 잘 하지 못한 분들은 술을 빚어도 잘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습기로 인한 누룩의 품질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누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사용하면 발효가 힘들고 술 표...

  • 酒人
  • 2006-07-27
  • 조회 수 2340

공개강좌 단체 사진입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여기서 멈추지 마시고 시간이 나시는데로 꼭 한 번씩 술을 빚어 보세요. ~^^

  • 酒人
  • 2007-11-26
  • 조회 수 2342

여러 누룩을 이용한 술 [4]

위쪽 사진은 각기 다른 누룩을 이용한 술들입니다. 왼쪽 위부터->만전향주, 신국주, 여국주 아래 왼쪽부터->흑미주, 춘란꽃술, 연엽주 위 세개는 직접 만든 누룩을 이용한 술이고 아래는 공장용 곡자로 만든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술이 맑지 않은 것도 ...

  • 최 원
  • 2007-04-02
  • 조회 수 2376

언제 덧술 하는가에 대한 요약정리된것도 부탁합니다 [1]

밑술 담근후 밑술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기 힘들었습니다 또 기왕이면 산막효모 흰곰팡이 흰거품등 이상징후에 대한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했습니다.

누룩 이야기 2

2. 삼국시대 및 신라시대의 누룩 중국문헌「유양잡조」의 주식편에 낙랑주법이란 말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낙랑시대엔 술빚기의 체계가 이미 서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의 고사기(古事記)에 의하면 수수보리에 의해 백제의 누룩과 술을 빚는 법이 일본에 전해졌...

초보 회원 초일주 따라하기 2 file [2]

12월 1일 밤 12시 30분쯤 술덧을 만든지 거의 48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항아리 뚜겅을 열어서 술 상태를 확인했는데 술이 부글부글 끊고 있네요. 사진은 술덧을 처음 만들었을 때와 48시간 정도 되어서 끊고 있을 때 사진입니다. 덧술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

현재 누룩의 상태를 알려주세요 [6]

누룩 교실에서 만들었던 누룩을 지금 숙성시키고 있는데 오늘이 나흘째 되는 날이 건만 누룩이 따뜻해 지지 않는 것 같은데.. 집안 온도는 20도 근방이고 겨울 옷(오리털 점퍼)으로 잘 덮어 두었는데.. 다른 분들은 누룩이 잘 익어(?) 가는지 궁금합니다. 약간...

<b>1450년대 <산가요록> 양국법<良麴法></b>

1450년대 1. 양국법 : 좋은 누룩 만드는 법 만드는 시기 : 삼복(三伏) 초복 : 기울 1말, 녹두 1되 중복 : 기울 1말, 녹두 2되 말복 : 기울 1말, 녹두 3되 녹두 처리법 1. 1. 녹두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가 불린다. 2. 찜기를 이용해 녹두를 찐다. 녹두 처리법 ...

  • 酒人
  • 2007-04-02
  • 조회 수 2478

누룩 이야기 3

3. 조선시대 전기의 누룩 조선 성종때「사시찬요초」에 의하면 3복중에 누룩을 만들며 보리10되 밀가루2되로 누룩을 만든다. 녹두즙에 여뀌와 더불어 반죽하여 밟아서 떡처럼 만들어 연잎, 도꼬마리잎으로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서 말린다. 누룩은 ...

<b>이기려면, 기다려라..</b> [2]

이기려면, 기다려라..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인공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자서전 제목입니다.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제목을 보면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을 빚고 나서 안절부절 합니다. 술독의 술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

  • 酒人
  • 2006-12-22
  • 조회 수 2495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그술 [2]

선령비주를 만들어 보았읍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