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술의 맛을 내는 방법의 차이</b>

조회 수 2672 추천 수 44 2006.09.19 20:04:50
술의 맛을 무엇으로 내는가.

요즘 현대인들의 입맛은 술에서 약간의 단맛이 남아 있어야 맛있다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술에 단맛을 남게 한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 되겠죠.^^

양조장에서 술을 빚을 때는 물을 원료의 양 대비 160% 정도를 넣습니다. 즉, 쌀 1말에 물 16리터 정도를 넣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고 나오는 술은 알코올 도수는 있으나 맛이 좋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양조장에서는 감미료를 넣어 소비자가 좋아하는 입맛에 맞는 맛을 맞추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어떨까요.

일반가정에서도 양조장처럼 160%의 물을 넣어 빚을 수 있습니다. 술의 양도 많이 나오겠죠. 하지만 술의 맛이 좋지는 못합니다. 여기까지는 양조장의 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물론 효모나 누룩 등의 차이는 있음) 술은 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맛은 아니겠죠. 아쉽게도 우리는 양조장처럼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용하는 분도 계시겠죠. 그러나 우리는 술의 맛을 내기 위해 비용을 많이 지불하면서 저렴한 감미료 대신 원료(쌀)를 더 넣어 술의 맛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사용하는 물의 양을 줄여 곡물이 상대적으로 많게 한다든가. 아니면 물의 양은 그냥 두고 곡물의 양을 늘리든가 해서 술에 단맛이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양조장의 술과 일반 가정에서 빚는 술의 가장 큰 차이 중에 한가지 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술의 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곡물의 양을 늘려 맛을 낼 것인가. 말입니다.


우리 농산물로 빚은 술이 최고요.^^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0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스투찌 2014-09-18 5141
39 봇뜰에서 직접 디딘 누룩으로 술빚기~~~ file [3] 봇뜰 2009-12-26 5398
38 다섯가지 삼해주 빚기1. 음식디미방 삼해주 스무말빚기 레시피 file 강 위에 뜬 달 2017-03-08 5424
37 채주후 술찌개미 이용 사양주 담기 [1] 내사랑 2009-01-16 5586
36 온도와 시간에 따른 발효력 차이 file [2] 酒人 2009-02-24 5781
35 현미주가 끓는 동영상 file [2] 비바우 2010-02-10 5794
34 주인님이 댓글 달아 주셔요^^ [1] 민속주 2012-07-11 5830
33 연속실패의 이유가 있겠죠? [1] 주태백 2017-03-02 5854
32 처음 시도한 동동주인데요...ㅠㅠ file aladinn 2015-02-24 6072
31 집에서 빚은 분곡으로 시나브로 2010-04-26 6146
30 부패된 술지게미 file [5] 도사 2009-05-11 6299
29 오디주 신맛 없에는 방법문의 scksck 2018-03-30 6401
28 이건 뭘까요? file 눈사람 2011-09-15 6536
27 술에서 포도 냄새가 나면 jadoojadoo 2012-10-04 6760
26 다섯가지 삼해주 빚기5. 역주방문 삼해주 레시피 file 강 위에 뜬 달 2017-03-10 6791
25 술찌개미로 담근술 독한 술이 되다. [4] 내사랑 2009-02-11 6849
24 무늬만 석탄주?? file 보리콩 2014-02-19 6853
23 감주 만들기 - 실패기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26 6974
22 여름 술빚기의 성공 조건 酒人 2011-07-10 7096
21 연잎, 연꽃 등 파는 곳입니다. 酒人 2007-04-03 714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