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술의 맛을 내는 방법의 차이</b>

조회 수 3104 추천 수 44 2006.09.19 20:04:50
술의 맛을 무엇으로 내는가.

요즘 현대인들의 입맛은 술에서 약간의 단맛이 남아 있어야 맛있다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술에 단맛을 남게 한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 되겠죠.^^

양조장에서 술을 빚을 때는 물을 원료의 양 대비 160% 정도를 넣습니다. 즉, 쌀 1말에 물 16리터 정도를 넣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고 나오는 술은 알코올 도수는 있으나 맛이 좋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양조장에서는 감미료를 넣어 소비자가 좋아하는 입맛에 맞는 맛을 맞추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어떨까요.

일반가정에서도 양조장처럼 160%의 물을 넣어 빚을 수 있습니다. 술의 양도 많이 나오겠죠. 하지만 술의 맛이 좋지는 못합니다. 여기까지는 양조장의 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물론 효모나 누룩 등의 차이는 있음) 술은 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맛은 아니겠죠. 아쉽게도 우리는 양조장처럼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용하는 분도 계시겠죠. 그러나 우리는 술의 맛을 내기 위해 비용을 많이 지불하면서 저렴한 감미료 대신 원료(쌀)를 더 넣어 술의 맛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사용하는 물의 양을 줄여 곡물이 상대적으로 많게 한다든가. 아니면 물의 양은 그냥 두고 곡물의 양을 늘리든가 해서 술에 단맛이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양조장의 술과 일반 가정에서 빚는 술의 가장 큰 차이 중에 한가지 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술의 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곡물의 양을 늘려 맛을 낼 것인가. 말입니다.


우리 농산물로 빚은 술이 최고요.^^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0 막걸리 발효중 이물질이 떠요 file 세종대왕 2024-02-01 1286
239 매번 과실주만 담구다가 처음으로 곡주에 도전했는데요 [1] 루럴기 2023-03-21 2242
238 경주서 [1] 산우 2007-05-07 2496
237 안녕하세요? [1] 최 원 2007-04-29 2503
236 십양주 [1] 푸하하~! 2023-05-09 2505
235 진상주 빚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것 酒人 2006-08-24 2529
234 <b>도대체 뭐 부터 시작해야 하나요.</b> 酒人 2006-11-26 2546
233 누룩 상태를 확인하세요.~~ 酒人 2006-07-27 2565
232 양복에 주전자와 주걱을 들고,,^^ 酒人 2007-11-26 2618
231 팔도 술~ 산우 2007-05-07 2643
230 초보 회원 초일주 따라하기 2 file [2] 원삼규 2006-12-03 2659
229 누룩 법제중! [1] 목동댁 2007-04-28 2682
228 교육이 끝난지 2주가 지나네요. 酒人 2007-03-23 2684
227 1차 누룩교실에서 만든 누룩 [1] 아침에술한잔 2007-05-02 2687
226 1차 누룩 교실 결과. [3] 루치 2007-04-24 2702
225 공개강좌 단체 사진입니다.^^ 酒人 2007-11-26 2705
224 올만에 빚은 술 [2] 복드림 2008-11-22 2717
223 누룩 디딜때 사용하는 천은.... 酒人 2007-04-02 2734
222 초일주에 대한 궁금증^^ [2] 김창준 2007-01-06 2750
221 제 1기 교육 참가회원 단체 사진입니다.^^ [6] 酒人 2007-03-19 27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