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s/faceOff/398/014/images/tt.jpg)
글 수 18,393
아가 두 발짝 걸어와 여자아나운서둔덕까지 데려다 줄 수는 있겠지. 어때?"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형제도 짐을 챙겨 일어났다. 사바논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이었다. 야니카 일행은 이곳에 여러 번 와본 듯 익숙한 솜씨로 여관을 찾았다. 여관 주인도 이들을 아는 눈치 였다. 예프넨도 이번에는 비교적 나은 태 방을 잡았고. 밤새 걸어온 탓에 지친 터라 그들은 간단한 인사도 나누고 각자의 방으로 갈라져 들어갔다. 예프넨도 이번에는 보초를 설 만한 체력이 부족했다. 문단속을 단단히 하긴 했지만 그리 많은 걱정은 하지 않았다. 어찌 됐든 그들의 행선지를 알고 뒤쫓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