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 있어. 그렇게 되기 전에 마음의 준비는 좀 해둬야 될 것 아니니. 오이지스를 찾아가 지 못하는 것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그런 식으로 발각 당 하고 싶지 않아. 사람들이 놀라서 호들갑 떠는 것도 그다지 보고 싶지 않으니까. 좀더 준비를 한 다음에......“ 사람은 누구든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 리기 마련이었다. 끝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분노를 엉뚱한 방향으로 표출해 버린 섭정과 같은 사람

조회 수 689 추천 수 0 2015.11.09 05:06:52
홍영아 *.110.24.53
수 없는 노릇이다. 진성은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와 정원이 훤히 보이는 객방의 마루에 앉아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게이머로 코디, 경호원들과 같이 다니고 밀리터리 아트 개발팀장을 하면서 역시 적지 않은 사람들과 같이 있어 이렇게 혼자, 그것도 컵라면을 먹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덜 익었는지 약간 꼬들꼬들한 면발이 배고픈 진성에게는 꿀맛이었다. 정리도 하고, 청소도 해서인지 젓가락 몇 번 놀리니 면발은 사라졌고 어쩔 수 없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국물까지 완전히 마셔버렸다. 시원했다. 낮고 넓은 데다 국물까지 시원한 컵라면. 진성은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시원한 냉수 한잔을 들이켰다.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과 냉수 한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문득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기 전, 어머니가 해 주셨던 라면이 생각이 났다. 그 이후에는 거의 라면을 먹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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