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어이, 바츠. 저 메모리 안에 든 게 뭐야?" 지금까지 뒤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고경덕이 다가와 물었다. "매우 중요한 단서." "단서?" "더 이상은 알면 다쳐." 유한의 짧은 대답에 고경덕은 입을 다물었다. 왠지 물어도 쉽게 대답해 줄 것 같지 않았다. 삐이이이이--! 갑자기 컴퓨터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그와 동시에 잘 돌아가던 해킹 프로그램이 뚝 멈췄고, 이내 화면은 공포의 푸른색으로 물들며 수천수만

조회 수 650 추천 수 0 2015.11.07 01:50:39
제효영 *.50.88.139
아니, 오히려 웃고 있잖아.이 자식아, 웃고 있는데 어디서 억울한 모습을 보라는 거냐?! 그러자 민호가 말했다. "실망입니다." "실망을 하기 전에 그 표정부터 바꾸지 그래? 싱글싱글 웃고 있는데 어딜 봐서 억울한 모습이 보인다는 거냐?!" "보입니다." "……." "형님은 진실한 모습으로 저를 보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저의 모든 걸 느끼고 싶다는 마음으로 보신다면,지금 이 웃고 있는 모습에서 억울한 모습을 발견하는 게 가능합니다." "……." "저의 모든 걸 말입니다." 흠, 내가 왜 기분 나쁘게 네놈의 모든 걸 느끼고 표정을 알아맞혀야 하냐? 절대 사절이다. 어찌 됐든 우리는 진짜 힘들게 교황청으로 침입했다. 이제 남은 것은 교황청 지하 창고를 방문(?) 하는 거다. 뭐, 그 점에 대해서는 민호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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