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아가 나오는 것을 절대로 위험하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그 때였다. 갑자기 왼쪽 대기실 문이 조금 열리더니, 무희 한 사람이 미끄러지듯 빠져나왔다. 사람들이 그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열렸다!" 무희는 달아났지만, 사람들이 열린 문을 붙들고 당기자 안이 드디어 들여다보였다. 대기실과 안쪽 분장실에는 겁을 먹은 무희 몇 명뿐이었고, 그 안쪽에 다른 곳으로 이어질 듯한 문이 보였다. "저기다!" 수십 명이 돌진하여 문을 열었다. 맨 먼저

조회 수 667 추천 수 0 2015.11.03 02:45:46
위유지 *.251.24.118
전을 책임진 것은 나다. 하지만, 시스템 적으로 보호받는 여관에 틀어박혀 있으면 절대로 위험은 없다고 단락적으로 생각해, 그 앞을 상상하지 못했다. 시스템 적 보호, 라고 한다면 애초에 마을 안―― <권내> 모두가 그렇다는 것이다. 권내에서 PK를 행할 수 있는 상대라면, 여관의 보호조차도 무효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어째서 생각하지 못했을까. 내 회한을 조소하는 듯이, 저편의 지붕 위에서, 검은 로브가 바람에 크게 쏠렸다. 「기다려……!」 외치고, 나는 맹연히 달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등에서 검을 뽑는다. 물론 나의 검으로는 녀석에게 데미지를 줄 수 없겠지만, 던져진 대거를 쳐내는 정도라면 가능할 것이다. 도움닫기의 기세를 죽이지 않게, 지붕에서 지붕으로 최대한 잘 뛰어 이동한다. 발아래에서 길을 오가는 플레이어들은 나를 민첩력을 자랑하는 눈꼴사나운 퍼포머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마음 쓸 시간이 없다. 코트 옷자락을 나부끼며, 땅거미를 가르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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