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담아 외쳤다! [가라! 생명과 죽음의 의지를 속박의 사슬이여(Restraint Chain)!] 우우우웅! "쿨럭!" 결국 나는 주문을 완성한 뒤에 피를 토하고 말았다. 하지만 나의 시선은 웨이트 오브 스피리트에 저항하고 있는 젤드리온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촤르르르르! 모래 속에서 솟아나는 검고 하얀 쇠사슬들! 생명과 죽음의 서를 매개체로 하여 나으 ㅣ생명과 대기의 죽음이 공명하여 내 머릿속의 이미지에 의하여 구체화된 생명과 죽음은 젤드리온의

조회 수 688 추천 수 0 2015.11.02 15:21:31
온예슬 *.30.145.78
다. 그런데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 외날개의 성자라고 불리는 이는 완전히 텅 비어 있었다. 그의 육체에서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운도, 살아 있는 자라면 가지고 있는 생명력도, 언데드조차도 가지는 죽음의 기운조차 없었다. 저벅저벅.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존재. 생명도, 죽음도 가지고 있지 않은 존재. 존재하는 것 자차게 불가사의이며,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존재가 지금 우리를 향해서 걸어오고 있었다. 꿀꺽. 저벅저벅. "오라버니." "뒤로 물러나 있어." 우리를 향해서 걸어오는 이를 보며 나는 한나를 뒤로 물러나게 한뒤, 천천히 기운을 끌어올렸다. 언제든 제압할 수 있도록, 언제든 죽일 수 있도록....... 저벅저벅. 얼마 후 걸어서 우리 앞에 도착한 그는 멈춰 섰고, 고개를 들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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