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순식간에 이동하면서 상대의 목 울대를 그어버렸다. 2명을 처리하자 나머지 두 명이 있었는데 엄폐물인 책상을 이용해서 숨어 있었다. 연기가 어느 정도 옅어지는 것을 느낀 스키피오는 책상 밑으로 숨었다. 누워서 대검을 들고는 책상아래로 살짝 보이는 상대의 다리를 향해 강하게 던졌다. “윽.. 으으악!” 한 명의 정강이 아래에 대검이 꽂히자 두 사람의 경계에 틈이 생겼다. 스키피오는 책상을 뛰어 넘어서 상대를

조회 수 636 추천 수 0 2015.10.11 02:49:02
시영설 *.118.178.72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해도 역시 똑같은 일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노가 자살이라는 도피구를 선택한다면 죽은 남자도 성불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므로 강해지고 싶었다. 그 상황에서는 그행동을 선택한것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강해지고 싶었다. 전장에서 쉽게 적을 죽이는 여전자처럼. 혼자 자취를 하고 싶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났을 때 작별인사를 나눈 것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시노를 언제까지고 사건 이전의 어린아이로 인식하고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준 어머니뿐 이었다. 시노는 공기도 답답하고 물가로 비싼 이 도시로 이사했다. 그리고 신카와 쿄지와 VRMMORPG──《건 게일 온라인》을 만났다. 겨우 호흡과 맥박이 가라앉기 시작해 시노는 살짝 눈을 떴다. 침대에 엎드린 채 왼뺨을 배개에 얹은 시노의 시선 끝에 가늘고 긴 거울이 있었다. 거울 안에서는 젖은 머리카락이 뺨에 달라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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