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들. 망령들은 나를 죽이기 위해서 나의 목을 향해서 손을 뻗어왔지만 이번에는 전과 달랐다. 그대로 나의 몸을 통과하는 망령들의 손. 망령들은 자신들의 손이 통과하자 당황했고 계속 해서 팔을 휘두르고 발로 나를 차려고 했지만 그들의 손과 발은 나의 몸을 그대로 통과했다. [어떻게 된 일이냐!? 죄인! 죄인 따위가! 우리를 죽인 죄인 따위가!] [죽어! 죽어! 죽으란 말이야!] 그들은 나를 죽이려고 발버둥 쳤지만 소용없었다. 아까 전 그들이 나의

조회 수 688 추천 수 0 2015.10.08 17:05:21
강전효원 *.248.191.197
강력한 빛이 용솟음치고, 내 시계를 금색으로 물들였다. 직후, 지금까지 들은 어떤 사운드·이펙트보다도 중후하고 상쾌한 파괴음이 청각을 달렸다. 내 몸이 있는대로 젖혀지고――사방으로 튀어 흩어지는 빙괴 속에서, 오른손에 쥔 장검이 공간에 선명한 황금의 궤적을 그렸다. 크게 뒤로 날아간 내 몸을, 6명의 동료가 손을 뻗어 지지한다. 안은 검의 굉장한 무게를 견디며 위를 보자, 내려보는 모두의 시선과 만난다. 전원의 입이 벌어지고, 미소로 변해, 성대한 쾌재를 부르며――부르려고 했지만, 그보다 한순간 빠르게 다음 현상이 일어났다. 얼음의 태좌에서 해방된, 작은 나무뿌리. 공중에 떠오른 그것이 갑자기 늘어났다. 아니 자라나기 시작했다. 극히 세밀한 모세관이, 볼수록 아래로 넓어져 간다. 싹둑 잘려있던 상부의 절단면에서도 새로운 조직이 뻗어, 수직으로 내려달린다. 위에서, 굉장한 굉음이 다가온다. 올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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