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열! 독점생중계! 라는 문자. 화면 오른쪽에는 출장 플레이어 명단의 기둥. 그리고 면적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멀티 시점의 다채널 중계 화면. 그러나 지금은 커다란 창이 가로로 두 개 있을 뿐이었다. 양쪽 모두 창백한 달빛에 비춰진 밤의 사막이었다. 아무래도 하나의 접근전을 각 플레이어의 배후에서 촬영모양이었 다. 왼쪽 창에 비친 것은 온몸을 어둠보다도 깊은 검은색 전투 복으로 감싸고 긴 머리카락을 바람에 휘날리는 조그만 아바 타. 자청색으

조회 수 680 추천 수 0 2015.09.22 23:52:28
감은한 *.249.152.106
그 아래에는 하룻밤의 휴식을 원하는 플레이어들로 소란스러울 테지만, 그 소란도 신기하게도 이 방을 피하는 듯 했다. 나는 크게 숨을 마셔, 무리하게 정적을 부쉈다. 「……네가 그렇게 믿는다면, 좋을대로 하면 돼. 그래도 나는 믿지 않아. 이 두 번째 권내 살인에는, 절대로 시스템 적인 모순이 있을거야. 나는 그것을 밝혀내겠어……너한테도, 약속대로 협력받겠어」 「혀, 협력……?」 「그림록이 가는 가게를 알려준다고. 너 말했잖아. 이제와선, 그것이 유일한 단서야. 몇일이 걸려도, 반드시 찾아낼 거야」 솔직히, 그림록이라는 이름의 플레이어를 찾아낸 시점에서, 그 다음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니다. 《군》도 아니고, 감금해서 추궁하는 흉내를 낼 수 있을 리도 없으니까. 하 지만, 살해당하기 직전의 요루코가 한 말 대로, 그림록이 반지 매각파의 3인, 혹은 원래 길드원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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