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으나 돌아설 수 없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다. 두려웠으나 동시에 두려워하지 않았다. 껍질을 벗어버린 듯 홀가분했지만, 동시에 남기고 온 것들이 마음에 걸 렸다. 다시 혼자였다. 그러나 전보다는 성장해 있었다. 아주 오래 달려나갈 것이다. 이 길이 어디로 가 닿든 간에. 어둡지만, 어두워서 더욱 모든 것을 감싸줄 것 같은 밤속으로. 빛 없는 밤을 뚫고서. 3장.Intensify 1. 첫 살해 다음날이 밝아올 무렵, 보리스는 온 몸에서 통증을 느

조회 수 654 추천 수 0 2015.09.21 09:24:52
남궁하람 *.249.152.51
사람의 표정이 밝아졌다. 어디가 불편한 목소리가 아닌 평소 서연의 듣기 좋은말투였다.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그럼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네이레스가 인사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그리고 발몬트 역시 이 제 안심이 됐는지 편안한 모습으로 하던 일을 마저 하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네이레스는 몇 가지 묻고 싶었던 것을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그때 모든 것을 다 들을 수는 없겠지만 무언가 의문의 실마 리가 집히는 답을 들을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서연이 저렇게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네이레스는 걸음을 멈췄다. 네이레스는 홀로 자리를 벗어 나던 서연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차마 표현하기 힘들 만큼 슬픈 느낌이 전해졌었다. 불가능할 일 을 해내고 센티노 왕국을 구해낸 인물이 기뻐함에도 부족함이 없 을 텐데 그렇게 슬픈 모습을 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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