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길지 않았다. 얼마쯤 걸어가자 청동으로 장식된 돌문이 나왔고,그것을 밀고 들어가자 작은 방이 나왔다. 방 안의 서가에는 책들이 가득했고, 침대 옆에 있는 책 장에도 책과 색이 바랜 종이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헉, 이런." 책 한 권을 빼서 보려던 유한은 낭패 어린 표정을 짓고 말았다. 많이 낡은 데다 냉기에 얼어붙어 있던 책은 그가 펼치자마자, 과자처럼 부서져 버린 것이다. 대부분의 책과 종이들이 다 그런 상태였다. 얼어붙어서 페이지가

조회 수 671 추천 수 0 2015.09.10 18:42:06
미이안 *.248.184.22
댔다. “어이. 거기 엘프님. 일인분 추가해줘.” “예.” 샤이나르는 환한 미소로 답하며 새로 등장한 인물을 위해 따듯한 차를 끓이기 시작했다. “저 엘프님께서 직접 차와 치즈를 만드시거든. 기대해도 좋아.” “맛이 아주 기가 막히지. 칼스테인 영지의 특산물로 대륙을 누비 게 될 제품이야.” “그렇습니까? 숲의 종족인 엘프께서 직접 차와 치즈를 만드셨다 니... 정말 기대가 되는 군요.” 포비르로서는 지금처럼 격식이 없이 대해지는 것은 처음이었다. 비록 작고 힘없는 왕국이라고 하지만 로이렌의 왕실 마법사이며 오래전에 7서클 마스터에 올라 그 누구도 이렇게 대한 적이 없었 다. 그런데도 세 노인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기세와 또 정감있게 대하 는 것에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포비르는 어색하게 웃으며 노인들에게 곁으로 다가갔다. 무엇보다 이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정갈한 간식들에 호감이 일었다. 엘프가 차를 끓이는 것만으로도 괜히 설레고 기대가 인다. 서연은 그런 포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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