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과 말에서 그냥 해본 질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칼베리안은 머리 속의 기억과 지식을 총동원해 보았다. 그러던 중에 뭔가 시큼털털하고 께름칙한 맛이 입 안을 감도는 듯했다. 칼베리안은 찝찝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알고 있는 것 같네.) 칼베리안이 기분 나쁘다는 듯 중얼거렸다. “그렇다면 바퀴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 맛도 알고 있습니까?” (엥?) 서연의 연이은 질문에 칼베리안은 묘한 소리를 냈다. 이상한 질문을 해대는 서연

조회 수 588 추천 수 0 2015.09.10 05:40:27
국아라 *.251.23.47
어서고 있었다. 보리스는 자기 생각에 골몰하느라 그때까지 두 사람의 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았으나 그때만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상대 방을 보았다. "귀타프, 이리로 와서 인사드리거라." "예, 아버지." 실버스컬 대회를 준비할 정 검을 잘 쓴다고 했던가? 그러나 어쩐지 검보다는 도끼, 심 지어 철퇴라도 휘두르는 것이 적당할 듯한 모습을 한 소년이었다. 키는 보리스와 비슷할 정 도였지만 딱 벌어진 어깨와 팔뚝이며 목, 허리 같은 곳은 정말 곰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 튼튼하고 우람했다. 게다가 인상 역시 영리하거나 날렵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두 소년은 악수를 나누었다. 그는 그리 작은 편이 아닌 보리스의 손을 자기 손바닥에 묻어 버릴 정 털이 부숭부숭한 커다란 손을 가지고 있었다. "밤이 늦었으니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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