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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저나 오늘 우리가 선린상사를 이기면 누가 올라올까?” 현준은 재빨리 화제를 바꾸었고 진성 역시 어물쩡 넘어가 주었다. “음... LQ 전자 아니면 쌍룡은행이 아닐까?” “나는 쌍룡은행이 올라 왔으면 좋겠다. 게이머 사신 김한석과 붙어보고 싶거든.” “한석이와? 음... 아마도 불가능할 걸. 우리 정신 차린 진규가 예전처럼 쉽게 지지 않는데다가 그 일본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했으니 지지는 않을 것 같고, 한석이는 보통 마지막에 하니까 내가 중간에

조회 수 699 추천 수 0 2015.09.10 00:29:30
십이진 *.97.252.56
칼스테인 공작님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아..." 멜리언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누가 내 아들 아니랄까 봐 그런 것까지 똑같냐..." 평소 그루실트 공작의 장난 어린 말투였다. 하지만 미세하게 떨리는 것은 감출 수 없었다. "아버지..." "비록 이 아버니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넌 꿈을 이루거라" 멜리언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의 등을 한참 바라보았다. 절대 아버지의 뒷모습을 잊지 않으려는 듯했다. 멜리언은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숙였다. "아버님. 기필코 꿈을 이루겠습니다" 말을 마친 멜리언은 고개를 들고 방에서 나갔다. 그루실트 공작은 말없이 창밖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2. 부 담 칼베리안은 높은 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긴 검은색 머리카락이 바람에 조금씩 휘날렸다. 밑을 내려다보고 있던 칼베리안이 입을 열었다. "로아니스, 자네까지 웬일인가?" "오랜만입니다. 칼베리안님" 뒤에서 긴 은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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