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워했지만, 유한은 그렇지 않았다.여기서 죽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처음으로 돌아가 그 고생을 하며 다시 오고 싶지는 않았다. "이제 성지에 거의 다온 것 같기도 한데.” "어!저게뭐지?" 잠시 지도를 보던 유한은 베르디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래쪽 밀림에서 뭔가가 빠르게 날아올라 접근해 오고 있었다. 날개 달린 악마의 형상을 한 커다란 석상의 손에 는 쇠로 된 활이들려져있었다 "가고일이다!" 가고일은 던전에서 곧잘

조회 수 683 추천 수 0 2015.09.08 02:40:32
홍아라 *.180.118.188
설명하기에는 너무도 복잡한 문제였다. 또한 상대방이 믿어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그보다.... 왜 저를 이곳으로 데려오신 건가요?“ "글쎄, 그것보다 여기를 보니까 무슨 기분이 드니?“ 다프넨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누군가가 숨겨둔 옛날 일기장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제로는 고개를 숙여 땅을 내려다보며 웃음소리를 냈다. 기분 탓인 지 허탈한 웃음처럼 들리기도 했다. “네 말이 맞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도 그거였어. 죽어버린 가나 폴리의, 석화 되어버린 시체랄까. 사람이 아니라 문명이 묻혔어. 이 모든 것이 이제는 우리 손에는 있지 아니한 아름다움이나 위대함의 파편들이야. 이곳에 일리오스와 함께 왔었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 라온 우리가 아직 친구였을 때, 그는 나보다 먼저 비문들을 읽었고 섬 의 미래에 대해 젊은이다운 대화를 나누곤 했지. 그러나 이제 친구는 없고 남은 것은 과거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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