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과 다르게 샤크바프론은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돌릴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그는 불리해진 지금의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재미있군, 재미있어." 말 그대로 샤크바프론은 지금의 상황이 재미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누가봐도 불리한 상황이다. 모든 죽은 자들의 군주, 한스의 언데드 군단에 의해서 말이다. 그런데도 샤크바프론은 여유를 잃지 않고 어려운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모두 그만 고개를 들어라." 샤크바프론의 말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조회 수 670 추천 수 0 2015.09.07 03:41:00
주유현 *.97.252.249
다. [역시 못 알아보는 건가.] 방금 전 시합장에서 사지의 뼈를 완전히 으스러트린 엄청난 완력을 가진 이, 펠은 대기실로 들어가며 말했다. 그는 한스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물론 알고 있었다. 과거 자신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 아닌, 단지 특이한 오우거의 모습에 지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솔직히 그 자리에 한스가 나타난 것은 정말 의외였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한스. 으드득! 펠은 주먹을 쥐어 보였다. 인간으로 치자면 상당한 크기의 주먹이긴 하지만 이 모습이 되기 전의 자신의 주먹과 비교하면 그 크기는 작다고 생각했다. 하나, 그대와 비교하면 그 힘과 파괴력의 차이는 엄청났다. 과거 자신이 양팔을 포기하고 도망가게 만든 인물. 그때는 정말 아찔했다. 압도적인 힘 앞에서 무력한 자신과 살기 위해서 스스로 신체를 포기해야만 했던 나약한 자신의 육체와 정신. 그때를 회상하며 펠은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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