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는 호송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들과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즈음엔 누구의 얼굴도 보지 못하게 될 것이었다. 그는 이제 추방자였기에 예전 실버스컬 원정단 에게 했던 선착장에서의 전송은 허락되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 다프넨은 나우플리온의 얼굴을 보려 했다. 나우플리 온은 다프넨과 눈이 마주치자 잘 갔다오라는 것처럼 흔쾌히 손을 흔 들어 주었다. 그 모습을 보자 이 모든 것이 꿈인 양, 또는 재미없는 연 극인 양 낯설어지는 느낌이었다.

조회 수 603 추천 수 0 2015.09.05 19:55:55
탄유안 *.50.82.114
보여주세요.” “어. 기다려.” 몸이 따뜻해졌다. 조슈아는 연못을 들여다보았다. 물이 밝은데도 바닥은 보이지 않았다. 떠다니는 것은 떡갈나무 잎처럼 보였다. 그러나 주위에 떡갈나무는 없었다. 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린다 싶어 돌아보니 책 더미를 기어오르던 놈과 똑같아 보이는 개구리가 뛰어오는 중이었다. 정말 같은 놈일지도 몰랐다. 개구리가 맞은편에 놓인 빈 의자에 뛰어오른다 싶은 순간, 개구리의 모습이 사라졌다. 쥬스피앙은 특유의 팔짱을 낀 자세로 목을 몇 번 돌렸다. 그다음에야 조슈아를 보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멀쩡해 뵈네.” “개구리 모습으로 다니면 재밌나요?” 쥬스피앙은 벽감에 쌓아 놓은 책 더미를 가리켰다. 여전히 가느다란 팔이라 로브 소매가 휘감기다시피 했다. “하루에 한 번씩 저 책 탑 오르기 운동을 하고 있어.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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