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酒人) 선발 대회 - "아, 의자를 미는 게 아니라돌리는 거였군.” 의자가 꿈찍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된 유한은 머쏙하 게 웃다가 어두운 통로 저편으로 걸어갔다. 통로는 그리 길지 않았다. 얼마쯤 걸어가자 청동으로 장식된 돌문이 나왔고，그것을 밀고 들어가자 작은 방이 나왔다. 방 안의 서가에는 책들이 가득했고, 침대 옆에 있는 책 장에도 책과 색이 바랜 종이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헉, 이런." 책 한 권을 빼서 보려던 유한은 낭패 어린 표정을 짓고 말았다.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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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의자를 미는 게 아니라돌리는 거였군.” 의자가 꿈찍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된 유한은 머쏙하 게 웃다가 어두운 통로 저편으로 걸어갔다. 통로는 그리 길지 않았다. 얼마쯤 걸어가자 청동으로 장식된 돌문이 나왔고，그것을 밀고 들어가자 작은 방이 나왔다. 방 안의 서가에는 책들이 가득했고, 침대 옆에 있는 책 장에도 책과 색이 바랜 종이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헉, 이런." 책 한 권을 빼서 보려던 유한은 낭패 어린 표정을 짓고 말았다. 많

조회 수 594 추천 수 0 2015.09.04 00:36:31

편아솔 *.30.141.96 http://www.suldoc.com/358440

고 있었다. 비참할 정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남자가 자신이 알던 문트가 맞는지 믿기지도 않았다. 어떠한 임무를 맡기더라도 늘 완벽하게 일을 처리한 문트였기에 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 왔다. 언제나 차분함과 여유로움이 있던 문트였다. "이런..." 최대한 마나를 짜내며 치료를 하던 케모른의 입에선 안타까운 한마디가 흘러나왔다. 문트의 몸에서 생명의 기운이 꺼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자식과 같았던 제자를 잃은 슬픔이 밀려왔다. "케모른...문트는...?" 샤이아가 입술을 떨면서 물었다. "죄송합니다." "아..." 샤이아는 충격으로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는 온몸을 떨고 있었고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보였다. 로니스가 문트를 안았다. "문트으~!" 로니그가 문트를 불러보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로니스는 눈에서 살기를 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