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얘깃거리지, 정말로 강한 자들의 이름이 꼬마들 입에나 오르내리고 있을 것 같냐? 그런 자들은 이름이 드러나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막시민은 미심쩍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노마라드의 강피르 자작, 렘프의 지나파 공주, '청동 번개'의 용병대장 두르가나,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건 돌려 말해 그들의 실력이 아이들조차도 알 정도로 공인됐단 뜻이잖아? 이런 사람들보다 더한 실력가들이 있다는 얘기야말로 그냥 적당한 수준들끼리 서로 듣기

조회 수 608 추천 수 0 2015.09.03 18:11:41
난은슬 *.248.184.114
는 리체는 한쪽 팔이 가슴 쪽으로 접힌 채 붕대가 친친 감겨 있고, 땀으로 범벅된 얼굴은 백짓장처럼 창백했다. 붕대를 감느라 입고 있던 옷의 오른쪽 어깨 부분은 가위로 잘라냈고 가슴과 왼쪽 어깨는 담요로 덮여 있었다. 평소 활기 넘치는 소녀였던 리체가 그런 얼굴을 하고 있으니 마치 다른 사람처럼 낯설어 보였다. 게다가 얼굴뿐 아니라 어깨와 팔, 드러난 몸 전체가 땀이었다. "나가자." 한숨을 내쉬며 일어난 막시민이 조슈아를 조금 밀쳤다. 조슈아가 숨을 급히 들이마시는 것을 보고 막시민이 물었다. "아프냐?" "이상해. 온 몸이 쑤셔 죽겠어." "이상하긴, 앓아 눕지 않은 것이 다행이지." 막시민은 나오며 문을 반쯤 열어 놓았다. 같은 선실 안인데도 공기가 다를 정 작은 방 안은 덥고 답답했다. 막시민은 그 방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의자를 놓고 앉았다. 의자를 가져올 기운도 없었던 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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