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까!」 「미, 미안. 어쩌다 던전에서 발이 묶이는 바람에……」 「던전!? 리즈가, 혼자서!?」 「아니, 저 사람이랑……」 시선으로 아스나의 대각선 뒤쪽을 가리켰다. 휘릭 돌아본 아스나는 그곳에 멀거니 서 있던 검은 옷차림의 검사를 보더니 입을 딱 벌리고 얼어붙었다. 이어서 한 옥타브 높은 목소리로-. 「키, 키리토 군!?」 「에에!?」 이번엔 내가 놀랄 차례였다. 아스나와 마찬가지로 얼어붙어 있던 키리토를 쳐다보았다. 그는 가볍게 헛기침을 하

조회 수 654 추천 수 0 2015.08.31 23:42:02
장곡아연 *.97.252.134
고 시선으로 그 방향을 가리켜다. 철회색 지붕을 가진 탑 꼭대기에 십자에 원을 합쳐놓은 금속제 앵크가 반짝이고 있었다. 틀림없이 교회의 표식이었다. 각 주거구마다 최소 하나씩은 있는 시설로, 내부의 제단에선 몬스터의 특수공격 《저주》를 해제하거나 언데드 몬스터용 무기에 축복을 걸 수 있다. 마법의 요소가 거의 없는 SAO에서 가장 신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열심히 콜을 기부하면 교회 안에 작은 방을 얻어 여관 대용으로 쓸 수도 있다. 「자, 잠깐만 기다려」 교회를 향해 걸음을 옮기려던 키리토를 아스나는 무심결에 불러세웠다. 「응? 왜 그래?」 「아, 아니……. 그……만약, 저기서 유이의 보호자를 발견하면, 유이를……두고 오는거지……?」 「……」 키리토의 검은 눈이 아스나를 달래려는 듯 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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