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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화력을 일으킨다는 건 알고 있었다. 힐링메이트 1부 무슨 연인지 나도 초대받았지만, 홈이라기보단 캐슬이라고 부를 정도의 과장스러움엔 놀라서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적어도 괴롭힘을 받아치려고, 클라인, 에길과 상 위의 만찬을 한 쪽 끝부터 다 먹어버렸지만, 과잉한 미각 신호가 입력당한 탓인지 그 후 3일이나 복부 팽만감에 괴로워했다. 알게이드의 전이문에서 이동한 나는, 마을을 내려다보는 조금 높은 언덕에 높이 세워진 꺼림찍한 포식의 성을 바라보고, 우웩 트림을 했다. 아스나 쪽은 특히 감회도 없는 듯, 총총걸음으로 붉은 벽돌로 된 고갯길을 올라간다. 은색 바탕에 푸른 드래곤을 물들인 길드 플래그가 나부끼는 흰색 첨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