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발을 멈췄다. 눈을 뜨자 마침 7시가 되었는지, 둘의 머리 위에서 고풍스러운 무쇠의 가로등이 오렌지색 빛을 밝혔다. 비가 갠 뒤의 해질녘, 주택가의 산책길에 아스나들 이외의 사람은 없었다. 카즈토는 천천히 보는 방향을 바꾸고, 짙은 색의 눈동자로 가만히 아스나를 바라봤다. 「아스나……」 망설임을 떨쳐 내듯이, 한 발짝 앞으로 나와서―――. 「……나, 역시 가려고 생각해」 최근에 카즈토가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아스나는,

조회 수 596 추천 수 0 2015.08.30 21:20:52
점은지 *.30.142.198
지나지 않아 매트는 찻잔과 접시, 그리고 포크와 스푼을 인원 수대로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나무 밑에 있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라운은 나라쿠가 건넨 가방 안을 뒤지며 접시 위에 물건들을 올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자자, 모이라고. 공작님도 이쪽으로 오십시오." 서연과 일행들은 테이블을 중심으로 앉았다. 서연은 눈앞에 있는 접시 위에 있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리고 함께 놓여 있는 찻잔도 바라보았다. 접시 위에 있는 것은 누리끼리 한 색을 띠고 있는 덩어리였고, 찻잔 안에는 좁은 공간이 답답한지 바동거리 는 존재가 있었다. 맨들거리는 등짝과 한 쌍의 긴 더듬이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나이투는 모두에게 돌아가면서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었다. 그러자 그 존재는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물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 서연은 말없이 의자에 앉아만 있었다. 이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아마 접시 위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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