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잡았다. 반사적으로 털어버리려 했지만, 다음 순간 저쪽에서 먼저 놓았다. 소년은 웅크렸던 구석으로 돌아가는 대신 무릎과 손을 짚고 엎드린 채 고개만 꼿꼿이 들어 막시민을 보았다. 막시민은 스스로도 의아해질 정도로 침착하게 물었다. "왜 그래." 상대가 대답이 없자 다시 분명하게 물었다. "왜 그렇게 떨었지?" 손목에 아직도 떨림이 남은 듯 느껴졌다. 소년은 무릎으로 기어 두어 걸음 나오더니 막시민 앞에 조그맣게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나 여전히

조회 수 661 추천 수 0 2015.08.30 07:59:44
교희솔 *.248.183.193
로는 진지한 게일 형, 무뚝뚝하지만 웃을 때는 아름다운 아리에나 누나, 평소에는 말도 더듬는 부끄럼쟁이지만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미친 소처럼 돌진하는 알프 형. 술만 먹으면 반드시 대륙 최고의 헌터가 되고 말겠다고 소리치는 헌트 형. 이들 모두 나에게 소중한 이들이다. 물론 이들이 인간이 아니라 NPC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이들이다. 그것이 인간이든 NPC이든 상관없었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고 그래서 난 소중한 이들을 지킬 것이다. 그것이 다다. 하~아. 내가 너무 진지했나. 시간이 지나고 용병들이 하나둘씩 잠이 들자 나도 역시 불편한 잠자리에 누워서 생각했다. 역시 숲에서의 노숙은 힘들어. 으으으. 내일 근육통에 안 시달렸으면 좋겠는데... 다음 날 아침 이번에도 데인씨는 이른 아침부터 나를 깨웠다. 흑흑! 좀더 자고 싶어라. 하지만 그것은 못 이룰 바램이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자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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