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 같은 것이 손을 휘감고 있었다. 지난 번 일을 생각한 그들은 크게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봤지만, 다른 덩굴이 더 다가오지는 않았다. 잠시 후 막시민이 말했다. “손만 감은 거군. 혹시 어딘가로 당기고 있지 않냐?” “아...그런 것 같아.” “따라가 봐.” 덩굴은 잠시 후 손을 풀어 주더니 나무들 틈으로 천천히 빨려 들어갔다. 세 사람은 덩굴을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갔다. 몇 개의 빈터를 거쳐 드디어 눈에 익은 풍경을 발견한 조슈아가 속삭였다

조회 수 648 추천 수 0 2015.08.29 06:04:58
형효주 *.191.127.170
사납게 하지 말고 그런 미소는 관객들 홀릴 때나 써. 알았어?” “......” 조슈아가 고개를 숙이며 킥 웃자, 막시민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코웃음쳤다. “너희 지금 내 앞에서 대놓고 연애질하냐?” 조슈아가 정색을 했다. “그런......” 리체가 말을 받았다. “오해야!” 막시민은 누가 뭐랬냐는 것처럼 어깨만 으쓱해 보였다. 어느새 별이 총총해질 시각이었다. 여왕 시장 골목 큰 모퉁이를 다 차지한 선술집 ‘물고기 술집’은 진자로 물고기로 담근 술을 팔지는 않았지만 그것만 제외하고 다른 건 다 팔지 않을까 싶을 정 큰 가게였다. 각종 술과 요리는 물론 살아 있는 고기도 팔고, 고기를 낚을 낚시도구도 팔고, 심지어 먹던 접시도 팔았다. 그중 뭘 사러 왔는지 몰라도 가게는 늘 붐볐다. 단골손님들이 문을 밀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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