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아쿠아리안' 공연을 보러 가고 싶어하는 언니들한테 프리미엄 붙여서 팔면 한달치 급료는 대번에 생길 테고, 공연 임박해서 암표로 팔면 더 받을 지도 모르고……. 그런 생각을 하던 리체는 아쉽다는 듯 입구 쪽을 돌아보았다. "주는 김에 한두 장 더 주고 갈 것이지." "나 참, 그게 말이 돼요?" "말이 안 되면 어쩔 거냐? 어쨋거나 변덕인 게지." "영감 보기엔 이게 변덕이에요? 가서 뒤통수를 한 대 때려

조회 수 686 추천 수 0 2015.08.27 09:04:16
소봉이설 *.191.127.50
든다. 검은 기운을 띤 그 도신은, 녹인지 피인지가 달라붙어, 이상한 박력을 내고 있다. 이길 수 있을까―――!? 키는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체중과 근육량으로는 한참 우위일 적과 대치한 나는, 한순간 기가 꺾였다. 그러나 곧바로, 이를 악물고 전진을 계속한다. 여기서 녀석을 쓰러뜨리지 않고, 세르카를 구하지 못한다면, 내가 이 세계에 온 것은 그 애에게 최악의 운명을 주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되어 버린다. 사이즈 따위 문제가 아니다. 구 아인크라드에서는, 자신보다 3배도 4배도 커다란 몬스터와 수없이 싸웠었다. 한 번이라도 지면, 진짜로 죽는다는 조건 아래에서. 「달라! 싸우는 게 아냐――이긴다!」 반은 대장에게, 반은 자신을 향해 그렇게 외치며, 나는 남은 거리를 한 번에 좁혔다. 오른발을 깊게 내딛고, 검을 적의 왼어깨를 노려 겨드랑이부터 비스듬하게 베어내린다. 얕본 것은 아니지만, 대장 고블린의 반응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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