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酒人) 선발 대회 - 부족장은 노스아크에서 내무장관의 직함을 맡고 있었다. “그러니까 제철소 설비는 노스아크의 산업 비밀이란 말입니까?" "그렇다. 공작기계와 달리 인간에게 노출할 물건이 아니지.” 제철소를 짓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설비가 필요했는데, 이를 드워프들이 꼭 쥐고 판매도, 제작 기술 유출도 안 하고 있었다. 인간들이 제철소를 짓게 되면 노스아크의 산 업적 우위가 좁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놔, 주기 싫으면 특별 퀘스트라도 내란말이야!' 그럼 퀘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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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장은 노스아크에서 내무장관의 직함을 맡고 있었다. “그러니까 제철소 설비는 노스아크의 산업 비밀이란 말입니까?" "그렇다. 공작기계와 달리 인간에게 노출할 물건이 아니지.” 제철소를 짓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설비가 필요했는데, 이를 드워프들이 꼭 쥐고 판매도, 제작 기술 유출도 안 하고 있었다. 인간들이 제철소를 짓게 되면 노스아크의 산 업적 우위가 좁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놔, 주기 싫으면 특별 퀘스트라도 내란말이야!' 그럼 퀘스트를

조회 수 667 추천 수 0 2015.08.26 23:43:03

간은선 *.97.250.119 http://www.suldoc.com/354442

금색의 가는 띠 정도다. 풀밭에 춤추던 작은 나비들 대신, 잠자리인지 나방인지 모르겠는 기묘한 익충이 소리도 없이 허공을 미끄러지고, 때때로 어딘가에서 갑자기 정체불명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현실세계의 지구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을 광경이다. 부탁이니까 적대적인 대형 짐승이나 몬스터는 나오지 말아줘, 라고 빌며 15분 정도 걸었을까. 전방에 듬뿍 비치는 햇살의 행렬이 나타나서, 나는 조금이지만 안심했다. 이미 상당히 맹료해진 물소리로 봐서, 이 앞에 강이 흐른다는 사실은 틀림없는 모양이다. 마른 목이 서두르라고 하기에 자연히 발이 빨라진다. 울창한 숲을 빠져나오자, 폭 3미터 정도의 풀숲을 사이에 두고, 햇빛을 은색으로 반사하는 수면이 눈에 들어왔다. 「무, 물――」 한심하게 신음하며 최후의 거리를 비틀거리며 돌파하고, 부드러운 잡초에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