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그림 한 폭을 보듯 상황을 받아들여 기억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글자나 숫자와 같이 추상 능력이 필요한 것은 전혀 배우지 못하는 그녀다. 이브노아가 그런 기억력을 보일 때면 사람들은 놀랐지만, 가족들은 얼굴이 굳어졌다. 차라리 그런 것 따위 없었더라면 지금의 상황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이겠거니 할 터인데, 어둠 속 불빛처럼 한 번씩 반짝이는 재능이 오히려 그녀의 장애를 더욱 의식하도록 만들어버렸다. 이게 아닌데, 이렇게 될 것이 아니었

조회 수 643 추천 수 0 2015.08.26 19:02:36
궁윤희 *.191.127.40
은 소리를 하는 경비 NPC들이었다. 그렇게 교문을 통과해 학원 안으로 들어간 유한은 채린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제길 아주 뻥튀기를 해 놨군.' 학림 아카데미의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들과 형형색색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정원들만 해도 웬만한 대학교를 능가할 정도. '그렇다고 무턱대고 둘러볼 수도 없는 노룻이고‥‥‥." 그러다 정현일 일당이나 학림고 선생들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자신을 도와준 손석진이 상당히 곤란해진다. 그래서 유한은 최대한 자신의 정체가 드리나지 않도록 조심하며 학원 안을 살펴보고 조사했다. 건물 안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교정에서 잡담을 나누거나 운동장에서 노는 학생들도 있었다. 떠드는 말을 들어 보니, 모든 학생이 같은 시간에 수업을 듣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져 있거나. 대학교 강의처럼 수업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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