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酒人) 선발 대회 - 노아는 생긋 웃었다. 테오가 무언가 재미있는 것, 좋은 것을 줄 거란걸 의심하지 않았다. 이브노아가 왼손을 내밀자 테오가 뭔가 들어 있는 조그마한 종이뭉치를 쥐어 줬다. "뭐야?" 이브노아가 손을 주머니에 넣자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울렸다. 공연이 시작될 모양이었다. 이브노아가 따라서 손뼉을 치며 칭찬을 바라는 강아지처럼 테오를 쳐다보자 테오의 입가에도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 이브노아와 테오가 앉은 곳은 공화국 아노마라드의 수도 켈티카에서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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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생긋 웃었다. 테오가 무언가 재미있는 것, 좋은 것을 줄 거란걸 의심하지 않았다. 이브노아가 왼손을 내밀자 테오가 뭔가 들어 있는 조그마한 종이뭉치를 쥐어 줬다. "뭐야?" 이브노아가 손을 주머니에 넣자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울렸다. 공연이 시작될 모양이었다. 이브노아가 따라서 손뼉을 치며 칭찬을 바라는 강아지처럼 테오를 쳐다보자 테오의 입가에도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 이브노아와 테오가 앉은 곳은 공화국 아노마라드의 수도 켈티카에서도 두

조회 수 666 추천 수 0 2015.08.26 01:17:02

저은지 *.191.127.104 http://www.suldoc.com/353983

사람들은 우두커니 서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평범한 기사나 병사들의 눈으로는 좇을 수도 없었고 비현실적인 능력을 직접 본 충격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서연과 일행들을 중심으로 경험 많은 마법사들과 기사들, 병사들이 진형을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서연과 일행에게는 다가올 엄두도 내지 못했다. 수뇌부들이 병력을 이끌고 허겁지겁 뛰어왔다. 그들 역시 제대로 보기도 전에 적들이 달아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아직도 소란이 이는 것이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 평소완 다르게 적들이 물러나지 않고 있다는 소리다. "놈들이 아직 도망치지 못했습니다." 멀리서 서연과 일행을 발견한 라샤드가 반색하며 말했다. "잘됐다. 이제 놈들을 상대할 수 있어." 로니스와 바론시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