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데이트라.....팔자 좋구만. 지금 자기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두 남자 중에 키가 좀 작은 남자가 투덜거렸다. "어떻게 할까요? 따라 들어갑니까?" "걱정 마. 극장 안에서는 놈들도 손을 쓰지 못할 테니까." 상부의 지시 때문이라지만, 마음 같아선 유한이 확 당해 버렸으면 싶은 것이 두 사람의 진심이었다. 날도 날이었고, 날씨도 참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망할 놈의 허연 똥덩이 같으니라구." 이브에 외로움을 타는 두 감시자는 담배

조회 수 678 추천 수 0 2015.08.18 22:00:12
하은우 *.251.19.174
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 녀석에게... 케모른님이 당했다는 소리야? 그 소리를 나보고 믿으라고?” “당시 상황으로는 그것밖에 답이 없다. 몬스터가 센티노 왕국을 공격하기 직전 성 밖으로 나가 누군가와 전투를 벌였다고 하더군. 그 장면을 병사 몇 명이 봤다고 확인까지 했어. 몬스터들의 전멸에 대해선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분명 그자와 관련이 있겠지." 문트의 말에 로니스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암흑제국의 모든 정보를 책임지고 있는 문트의 말이 단순한 추측일리도 없다. “어떻게 그럴 수가......!" 로니스는 얼마 전 만났던 서연을 떠올렸다 믿기 힘들 만큼 뛰어난 외모와 묘하게 차분한 분위기 말고는 별다른것 없어 보이는 남자였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마나 역시 평범한 사람보다 조금 더 있을 뿐이었다. “무언가 잘못됐겠지. 분명... 그는 떠돌아다니는 하급 용병 수준의, 마나도 가지고 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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