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수스는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소란스럽군요." 서연의 말에 라수스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죄... 죄송합니다." 서연은 멜리언을 보며 살며시 미소 지었다. "멜리언으로는 부족한 것 같으니 라수스님이 직접 사이만님을 진정시켜 주었으면 좋겠습니 다." 한참 동안 서연을 바라보던 라수스는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서연님의 호의,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서연은 미소 지으며 입을 열었다. "호의가 아니니 잊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회 수 686 추천 수 0 2015.08.18 07:28:48
김효주 *.248.183.148
혀 위에서 미끄러지듯 녹는데 놀랐다. 레시피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물어봐도 가르쳐주지는 않겠지. 정신없이 절반 정도 먹어치운 후에야 포크를 놓고 홍차가 담긴 잔을 들었다. 감귤계 향이 어렴풋이 멤도는 뜨거운 액체를 입에 머금자, 미음속의 응어리진 부분이 조금씩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맛있네요.” 고개를 들며 시노가 중얼거리자 키쿠오카는 기뻐하며 말했다. "맛있는 건 더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게 좋겠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하지요.” "네……,네에.” 그러자 몽블랑의 금갈색 덩어리를 거의 먹어치운 키리토가 웃음 섞인 목소리로 비아냥거렸다. “관둬,시논. 이 아저씨의《즐거운 이야기》는 징그럽거나 지저분한 거니까.” 너무하는구나. 동남아시아 먹거리 여행담은 나도 자신이 있다구. ……뭐, 그 전에 사건 이야기를 해야지.” 키쿠오카는 곁에 놓인 서류가방에서 얇은 태블릿 PC를 꺼내더니 긴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기 시작했다.시노는 살짝 몸을 긴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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