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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 mlb 선발……」 말이 끝나기도 전에 키리토가 다시 로자리아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말해두지만 나는 솔로니깐. 하루이틀 오렌지가 되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아」 무뚝뚝하게 내뱉더니, 도적을 높이 들어올려 회랑을 향해 걸어갔다. 로자리아가 더더욱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저항했다. 「잠깐, 그만, 그만둬! 용서해줘! 제발! ……그, 그렇지, 당신, 나랑 손잡지 않을래? 당신의 실력이 있다면, 어떤 길드던지……」 그 말을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키리토는 힘으로 로자리아를 머리부터 회랑에 집어넣었다. 그 모습이 사라진 직후, 회랑도 한순간 눈부신 빛을 발하며 사라졌다. 정적이 찾아왔다. 새들이 지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