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너무 어리다고는 생각 하지 않나?" 희한할 정도로 친절한 권유였지만 보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당신 말이 다 옳지만 그래도 싫은 건 어쩔 수 없군요. 그만 가겠습니다. 덧붙이자면 다시 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정 그러면 좋을 대로 하셔. 나중에 후회는 말고." 둘은 헤어졌다. 보리스는 일부러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려는 것처럼 지금껏 끌고 오던 말 에 올라타 배를 걷어찼다. 처음에는 아노마라드와 다를 것도 없는 자연이다 싶었다.

조회 수 606 추천 수 0 2015.08.15 21:01:10
복희진 *.251.19.111
하지만 그런 나의 머뭇거림을 자르는 듯이, 아스나는 기세 좋게 발꿈치를 돌려, 전이문 광장을 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나는 차가운 밤공기를 크게 들이마시고, 한 번에 내뱉고 나서, 빠른 발걸음으로 그녀의 뒤를 쫓았다. ■8 카인즈의 메모에 쓰인 가게는 20층 주거구의 낮은 지대에 있는 작은 술집이었다. 고부라진 좁은 길에 쥐죽은듯 간판을 걸고 있는 모습에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급의 요리가 나온다고는 그다지 생각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가게에 숨겨진 명물이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기에, 나는 점내에 돌진해서 메뉴를 처음부터 시험해보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는 것에 조금 고생했다. 혹시 그림록이 그 후디드 로브의 살인자라면 이미 이쪽의 얼굴을 봤을 테고, 먼저 눈치채인다면 두 번 다시 이 가게에 나타날 리 없다. 가까운 건물의 각에 몸을 숨기고, 주위의 지형을 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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