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보리스는 간단히 고개를 끄덕 이고는 대답을 기다리며 입을 다물었다. 조금 있자니 주인이 마뜩찮은 표정으로 대꾸해 왔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라라자비 그 여 자지. 그 여자는 황무지를 반이나 횡단했다는 소문도 있었으니까 금붙이는 하여간 무지하게 많이 가져오는 걸 내가 직접 봤거든. 그 돈으로 어디 하이아칸에 별장이나 짓고 살 일이지, 끝내 사냥꾼 짓거리에 미련을 못 버리는 여자였지." “어디 가면 만날 수 있습니 까?” “뻔한 것 아니

조회 수 584 추천 수 0 2015.08.15 20:46:16
창하설 *.180.117.88
이네스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 리체도 마주 미소를 보였다. "얘기 들었어. 네가 큰 소리를 질러서… 오디션에 합격했다면서, 너 목소리 되게 좋은가봐." "별로 안 그래. 지금 들어보면 알잖아." 리체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말했다. "글쎄, 솔직히 그런 거 알아들을 귀가 없어서 모르겠어." 대답이 너무 솔직했던 건지 이네스는 말이 없었다. 하지만 리체는 별로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그런데 넌 여기 왜 온 거야?" "그냥, 옷 좀 구경하려고, 나 무대에 서본 적 없거든. 이런 데 와본 적도 없고, 그래서……." "하지만 구경할 게 거의 없잖아?" 이네스가 조그맣게 웃었다. "맞아." 조금 후 이번엔 이네스가 물었다. "쥬시탕트 양은 여기서 뭐 했어?" "난, 음… 그러니까… 잘 모르겠네." "으응?" 이네스가 이상항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다. 리체는 아랫입술만 좌우로 움직이다가 불쑥 말했다. "우리, 이 자세 좀 힘들지 않니?" "아… 그런 것 같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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