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酒人) 선발 대회 - 걸 안다고 말했지만, 자신은 두 사 람이 예전에 약혼하지 않았느냐는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말았다. 새 끼새들이 그렇듯, 자신을 아끼고 지켜준 사람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하고 떠나는 자신이 싫었기에, 어제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해서 나 우플리온 앞에서 이솔렛에 대한 감정을 내보일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고민 끝에 생각해 낸 것이 이 책이었다. 그는 전날 이솔렛이 마음을 바꾼 듯 리리오페와 정면으로 대립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그녀를 지 켜주지

글 수 18,392

걸 안다고 말했지만, 자신은 두 사 람이 예전에 약혼하지 않았느냐는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말았다. 새 끼새들이 그렇듯, 자신을 아끼고 지켜준 사람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하고 떠나는 자신이 싫었기에, 어제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해서 나 우플리온 앞에서 이솔렛에 대한 감정을 내보일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고민 끝에 생각해 낸 것이 이 책이었다. 그는 전날 이솔렛이 마음을 바꾼 듯 리리오페와 정면으로 대립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그녀를 지 켜주지

조회 수 655 추천 수 0 2015.08.15 20:17:59

화 은희 *.30.142.9 http://www.suldoc.com/348983

민임을 강조하며 국왕이 앉아 있는 커다란 홀을 향해 외쳤고 사람들의 시선을 모두 칼베리안에게 향했다. 사람들은 칼베리안의 외모를 보고 황홀감과 놀라움이 뒤섞인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칼베리안이 이들의 헛된 시선을 무시하고 천천히 걸어가 이스반 국왕에게 한쪽 무릎을 꿇었다. 이스반 국왕은 정신을 차리고 잠시 헛기침을 했다. "험험. 그대가 리안이라는 청년인가? 생각보다 아주 젊군." 머리에 있는 아름다운 왕관과 긴수염 그리고 이마에 많은 양의 개기름이 묻어 있는 이스반의 국왕이 거만을 떨며 칼베리안에게 말을 했다. "정말 그렇습니다. 그 소문의 주인공이 이렇게 젊은 사람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웅성웅성......' 옆에 서있던 또 다른 개기름이 거들먹거리며 말을 하자 그것을 시작으로 사람들은 저마다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이스반 국왕이 소란스러워진 주변을 둘러보자 다시 사람들은 조용히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