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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듯했다. "많은 유 일본 베네수엘라 일본반응니면 단 몇 달일지." 막시민이 한숨을 쉬려다가 삼켜버리고 소리를 질렀다. "아니, 대체 왜 봉인이 풀린 건데? 뭐가 잘못된 거냐고!" 아나로즈는 막시민을 빤히 보다가 말했다. "너희가 나보다 먼저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아나로즈는 한 걸음 다가와 허공으로 손을 뻗었다. 허공일 뿐이었던 자리가 움푹 패이는 듯하더니 이윽고 둥근 웅덩이 모양이 되었다. 세로로 서 있는 웅덩이였다. 그 속에 물인지 유리인지 모를 막이 솟아났다. 그것이 물이라면, 세상의 모든 물과는 달리 벽면에 고일 수 있는 물이었다. 어느새 모양은 거울에 가까워졌다. 표면에 빛이 너울거렸다. 조슈아와 막시민은 거울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