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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규는 얼어 버렸다. 진성이 어렵지 않게 거구의 아시안컵여자축구우승힘이 빠져 나가는지 지금까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던 연인에게 다가가려고 하는데 도무지 움직여 지지 않았다. 생각은 어서 빨리 달려가 꼭 안고 싶었지만 다리 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났다. "제기랄……" 커크의 입에서는 아주 작은 신음소리처럼 쉰 소리가 새어 나왔다. 레냐가 자신에게 한걸음씩 다가 오자 커크는 지금까지 지나 갔던 세월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처음 용병을 하기 위해 칼 한 자루를 들고 여행을 시작해 지금 옆에 서서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맨트와 라인을 만난 일과 어서 빨리 큰 돈을 벌기 위해 위험한 일을 맡아 동료들과 함께 목숨을 잃을 뻔 한 일. 처음 사람을 죽여 밤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