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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은 당연했다. 같이 작전을 수행하고 u-16 이승우없어!” 헥토르가 희한한 동작으로 팔을 틀며 접근한 검을 쳐내 버렸다. 다프넨은 흠칫 놀랐다. 저런 자세로 이 정도의 위력을 낼 수 있다니, 도대체 어느 정도의 힘인 거지? 당황한 틈을 타서 헥토르가 내민 검이 상박에 명중했다. 다행히도 왼팔이었다. 피가 옷을 적시며 번져나가는 것이 구경하는 아이들의 눈에도 보였다. 보통의 소년이라면 이 정도 상처에도 놀라 움츠러드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다프넨은 달랐다. 위기를 느낀 순간 오히려 놓친 반 박자를 되찾아 기세 좋게 달려가며 내리그었다. 촤악, 핏줄기가 튀며 헥토르의 오른쪽 어깨 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