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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를 줄 필요 한송이성형후방어가 세 차례 되풀이됐다. 보리스는 그들을 포위한 적들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건 괴물도 아니고 유령도 아니다. 암살자도, 용병도 아니었다. 그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적도 아니었다. 최초로 눈에 띈 상대는 보리스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놀랄 만 아름다운 단발머리 소녀였다. 푸른 원피스 드레스에 앞치마를 덧입고, 무기도 갖고 있지 않은 연약해 보이는 여자아이였다. 그 소녀의 빈손이 에피비오노의 마력 방패에 닿는 순간 애처로운 비명이 울리고, 소녀는 2, 3미터 밖으로 퉁겨 날아가 떨어졌다. 흙먼지가 풀썩 일어났다. 겉모습처럼 보통 소녀라면 저런 충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