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연 기자
입력 2022.02.05 10:36 수정 2022.02.06 10:42
사진(제공) : 이종수, 마켓컬리, 서울양조장
전통주는 어르신들을 위한 술이라는 고정관념은 옛말이다. 중장년층은 물론 MZ세대까지 나서서 전통주를 빚고 즐기기 시작했다.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통주 바와 보틀숍 등 핫플레이스와 핸드메이드로 빚은 희소성 있는 술까지 요즘 전통주의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주목할 것.
정기구독부터 새벽 배송까지
전통주의 인기가 높은 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제품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온라인으로 보다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2017년 7월, 전통주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우리 집 문 앞까지 술 배달을 시킬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전통주 종합쇼핑몰이 등장하면서 각기 다른 양조장의 술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게 되었다.
GS25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손잡고 GS25 편의점 앱에서 ‘전통주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통주를 온라인에서 예약하고 결제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성인 인증을 한 후 수령하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잠들기 직전에 구입한 다양한 전통주를 다음 날 새벽 배송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온라인 푸드마켓 마켓컬리(www.kurly.com)에 입점한 전통주는 막걸리, 증류식 소주, 청주, 과실주 등 총 24종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느린마을’ 막걸리를 비롯해 노간주 나무열매와 황매실을 증류한 ‘서울의 밤’, 탄산을 가미해 만든 복분자술 ‘빙탄복’, 국내 유일하게 매실주 원액 100%로 담근 ‘원매’ 등이 있다. 성인 인증 후 구입하면 수도권, 충청권, 대구 등 새별 배송 권역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 담화컴퍼니의 전통주 구독 서비스 ‘술담화(sooldamhwa.com)’는 전통주 소믈리에가 고른 2~4병의 전통주를 정기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다. 정기 배송 시 함께 제공되는 큐레이션 카드는 상품 설명은 물론 안주 페어링, 스토리텔링까지 제공한다.
느린마을소주21 쌀, 누룩, 물로만 빚는 인공감미료 무첨가 막걸리를 증류한 소주 원액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알코올 도수 21도로 맞춰 화학적 향이 아닌 쌀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서울 골드 서울 양조장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5도다. 충북 보은에서 농사지은 삼광미를 이용해 설화곡을 띄우고 매년 5월과 10월 가장 좋은 설화곡을 선별해 술을 빚는다.
개성 넘치는 전통주 보틀숍
한국술 보틀숍 증류주, 약주, 청주, 과실주, 막걸리, 수제 맥주 등 다양한 한국 술을 선보이고 있다. 홍대에 위치한 만큼 흥에 넘치는 클럽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매장에 적합한 전통주를 추천하는 등 컨설팅도 제공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29바길 5, 1층
문의 02-332-5008
애주금호 2019년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1위 수상자가 운영하는 전통주 및 내추럴 와인 보틀숍이다. 프리미엄 막걸리 및 전통주 300여 종이 입점되어 있다.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1위 수상자답게 까다로운 기준으로 전통주를 선별해 애주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있는 숍이기도 하다. ‘같이양조장’과 ‘대동여주도’에서 컬래버해 만든 ‘써머 딜라이트’를 구입할 수 있는 숍이기도 하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매봉길 50, 옥수파크힐상가 B105
문의 0507-1342-0124
주류사회 서울 합정역에 위치한 주류사회는 우리 술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보틀숍이자 전통주를 양조할 수 있는 술 공방을 겸하고 있다. 막걸리와 증류주는 물론 국산 와인과 수제 맥주까지 다양한 주류를 취급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 지하1층 B139호
문의 0507-1375-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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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통주 전성시대 ② 개성 넘치는 전통주 보틀숍 < food < STYLE < 기사본문 - 여성조선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