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恥百年](19)가양주의 금지와 주류 문화의 변화

조회 수 1756 추천 수 2 2010.07.06 03:34:47




->우리의 전통 가양주는 일제 강점기를 맞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일제가 술에 세금을 매겨 걷고, 대량 생산을 통해 가양주를 말살하려 했다. 하지만 가양주는 오늘날 전통주로 다시 태어났고 안동소주(사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 잡고 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일제 강점기에 보급된 소주 운반용 옹기.

[國恥百年](19)가양주의 금지와 주류 문화의 변화
총독부 '주세령' 가양주도 통제…전통술 사양길로
  
우리의 전통 가양주는 일제 강점기를 맞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일제가 술에 세금을 매겨 걷고, 대량 생산을 통해 가양주를 말살하려 했다. 하지만 가양주는 오늘날 전통주로 다시 태어났고 안동소주(사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 잡고 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전통 소주의 양조 공간

  
일제 강점기에 보급된 소주 운반용 옹기.

전통적으로 술은 가정에서 빚어서 먹던 음식의 범주에 속한다. 음식은 마시는 것과 먹는 것을 통칭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각종 조리서에 먹을 것과 마실 것이 함께 등장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주, 탁주, 소주를 널리 마셨다. 또한 접빈객, 봉제사에는 술이 필수적이었다. 자연히 집집마다 술을 빚었으니 술의 도수와 맛도 조금씩 달랐다. 된장 맛이 집집마다 다르듯 술맛과 도수가 다른 것이 자연스런 일이다. 가정에서 빚은 술을 가양주라 한다. 요즘 전통주라 부르는 경주 법주, 한산 소곡주, 서울 삼해주, 면천 두견주, 전주 이강주, 아산 연엽주 등이 모두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오던 청주였다.

찹쌀로 찐 밥을 식혀 항아리에 담고 누룩과 버무려 두면 술이 익는데, 술독에 용수를 박아서 떠내면 곧 청주다. 그런가 하면 밑술을 걸러서 만든 것이 막걸리이고 밑술을 끓여서 생기는 이슬을 차가운 물에 식혀서 내린 술이 소주이다. 청주든, 막걸리든, 소주든 가정에서 마음대로 만들던 대표적인 술이었다. 그럼에도 주조업은 천시되었고 주모가 있던 주막이라고 하면 으레 소박하고 가난한 집에 불과했다.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데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듯이 전통적으로 술을 빚어 마신다는 이유로 세금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나라에 흉년이 들면 식량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왕명으로 가정에서 술을 빚는 것을 여러 차례 금지한 적이 있다. 그런 상황을 제외하고는 가정에서 자유롭게 술을 빚어서 마셨다.

그런 가양주에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충격적인 소리는 일제의 조선 병탄과 더불어 들렸다. 그 출발은 1909년 주세법 제정이었다. 1904년 8월 제1차 한일 협약에 따라 그해 10월 일본은 우리나라에 일본양조시험소 초대소장 출신 인물을 재정 고문으로 파견했다. 1906년 통감부가 설치돼 내정지도권이 발효되자 이에 대한 재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주세를 부과할 궁리를 한 것이다. 이에 재정 고문이 1905년부터 1908년까지 우리나라의 주류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1909년 2월 주세법을 제정·공포했다.

이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개항 이후 일제가 한국의 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드러난다. 1876년 강화도조약 체결 직후부터 일본 사람이 부산에서 일본식 탁주를, 1884년에는 일본 청주를 만들어서 팔았다. 1897년부터 점차 마산, 인천, 서울에서도 일본 청주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일본 청주의 품질이 나빠 차츰 ‘正宗’(正宗· 마사무네) 등 일본 수입주에 완전히 압도됐다. 1905년 술 수입량을 보면 청주 2만7천500석, 맥주 8천700석에 이르렀고 맥주는 주로 삿포로 맥주였다. ‘삿포로’란 맥주의 상품명은 맥주의 통칭처럼 여겨졌다.

1909년에 제정된 주세법은 엄격하게 시행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술 빚기에 대한 국가적 통제였다. 주세법을 통해서도 일제는 한국에서 세금을 손쉽게 걷을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실제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한 주세법은 1916년 조선총독부 당국에 의해 발효됐다. 종전의 주세법을 주세령(酒稅令)으로 이름을 고쳐 가양주 제조에 대해서도 면허를 받도록 통제했다. 사실상 가양주 제조 금지령이었다. 결국 술을 돈 주고 사서 마시든지 세금을 내고 스스로 제조해 마시라는 것이다. 참으로 참담한 일이었다. 주세를 걷는 착취가 점점 심해졌고 개인적 용도로 술을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면허 발급을 철저히 통제해 버렸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에게 관습은 법보다 우선이었다. 조상 대대로 빚어 먹던 술이었고, 조상 제사에 올리던 술이었고, 손님이 오면 대접하던 술이었는데, 일제의 통제와 금지가 있다고 하루아침에 포기할 수는 없었다. 숨겨서라도 집에서 술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내가 스스로 잘하던 것을 남이 만든 것을 사서 쓴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해될 리가 없던 일이었다. 게다가 우리의 주권을 빼앗은 일제가 금지하는 일이라고 해서 쉽게 단념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술을 만들려는 한국인과 술을 뒷조사하려는 일제 사이에는 쫓기고 쫓는 추격전이 계속됐다. 일제 경찰이 군화를 신은 채 집안을 샅샅이 뒤져 제사에 쓰려던 술을 마구 훼손했다는 이야기, 집집마다 비밀 술독 저장 공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한편 술을 생산해 판매하는 주조회사는 전국적으로 세워졌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 때 소주를 대량 생산하는 데는 ‘주정’이라 불린 알코올 소주를 사용했다. 이 알코올 소주는 19세기 말부터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 당시 재래식 소주에 섞어서 술의 생산량을 늘리고 판매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1.8ℓ 소주 한 병에 1905년에 6원 이상이었는데 1908년에는 4원 50전으로 값이 내렸다. 그래서 소주는 수월하게 대중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주정 공급 덕분에 상업적인 술의 생산과 판매가 활성화됐고 총독부의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문제는 일제가 주정을 아무 사람들에게나 제공하지 않고 통제했다는 사실이다. 공식적으로 일제에 대항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주정을 공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일제가 자신들의 노선에 부합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산업자본가가 되는 길을 열어주었던 셈이다. 식민 지배의 방법은 어디에나 파고들었음을 알 수 있다.

주세법과 주세령에 따라 세금을 거둬들이는 데는 술에 대한 기준이 필요했다. 특히 생산량뿐만 아니라 생산한 술의 알코올 도수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술 생산자가 세무서에 신고할 때 주종별로 기준이 되는 알코올 도수를 정했다. 신고한 술보다 생산한 알코올 도수가 높으면 동일한 주정으로 생산한 술이 적으니 세수가 줄게 되고, 그 반대로 되면 탈세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그래서 주조회사는 생산한 술을 세무서에 주기적으로 제출해 알코올 도수를 측정받았다. 전통 사회에서는 주정계가 없으니 알코올 도수를 측정하지 못했고 굳이 측정할 필요도 없었다. 오늘날 술병마다 알코올 도수가 적힌 것은 바로 주세법, 주세령 이후 세금을 내는 술이라는 또 다른 증표이다. 100년 전에 단행된 주류 생산체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단면이다.

광복 후에도 1945년 미군령 포고 제21호에 의해 일제 강점기의 주세령이 효력을 유지하도록 답습됐다. 1947년 11월 과도정부 법령 제154호로 주세령과 청량음료세령이 통합, 음료세령이 공포됐고 이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인 1949년 10월에 새로운 주세법이 공포된 것이다.

배영동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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