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가 암발생 높여”

조회 수 1651 추천 수 47 2006.03.08 09:50:25
저칼로리 음료와 식품 등에 널리 쓰이고 있는 인공감미료가 백혈병과 임파선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BBC방송은 14일 이탈리아 암연구소의 모란도 소프리티 박사가 암전문지 ‘유럽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인공감미료 아스파르탐 섭취량이 많을수록 백혈병이나 임파선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소프리티 박사는 보고서에서 생후 8주된 쥐들에 각기 다른 단위의 아스파르탐을 투여한 결과 암쥐들에게서 대부분 백혈병이나 임파선암이 나타났으며, 아스파르탐의 투여량이 많을수록 발병률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과는 아스파르탐 섭취의 안전기준치를 시급히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스파르탐은 설탕보다 200배 단 인공감미료로 주로 음료와 식품 등에 첨가제로 쓰이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다.


유럽식품안전국(EFSA)이 정한 식품첨가제의 1일섭취허용량(ADI)에 따르면 아스파르탐의 ADI는 체중 1㎏당 40㎎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2,800㎎, 3세 아이들에게는 600㎎의 아스파르탐의 섭취가 허용돼 있다.


이에 대해 EFSA는 이 연구결과를 긴급히 평가해 아스파르탐이 인간건강에 해로운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영국 암연구소의 엘렌 비커스 박사는 아스파르탐이 사람에게 해롭다 하더라도 정도가 아주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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