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때문에 화재·화상 줄이어

조회 수 2210 추천 수 51 2006.02.14 01:23:01
‘스펀지’ 때문에 화재·화상 줄이어…‘진드기퇴치법’ 따라하다 시청자들 ‘봉변’

[쿠키사회] ○…KBS2TV의 정보성 오락프로 ‘스펀지’에서 방송된 ‘진드기 퇴치법’을 따라하던 다수의 시청자들이 화재,화상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스펀지’는 11일 방송분에서 에탄올 알코올에 계피를 섞어 만든 액체를 분무하면 침구,카페트 등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시청자로부터 제보받아 실험으로 검증해 보여주는 ‘스펀지’의 특성상 진드기가 실제로 죽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했고 아울러 아토피,천식 등에 진드기가 위험하다는 내용도 강조됐다. 때문에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익한 정보다’,‘나도 해보겠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문제는 계피를 담궈둔 에탄올 알코올을 3분간 약한 불에 가열해 알코올을 휘발시키도록 한 부분. 끓는 점이 낮은 알코올을 가열하면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경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를 따라하던 시청자들 다수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12일 오후 4시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는 주부 주모(52)씨는 냄비에 알코올을 넣고 끓이다 불이 붙는 바람에 손등과 발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밖에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알코올을 끓이다) 순식간에 불이 천장까지 타고 가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다,오늘 우리 가족 모두 죽을 뻔 했다”(박정민),“알코올과 계피를 넣고 끓이던 주전자에 불이 확올라와서 가스렌지에 옮겨붙을까봐 주전자를 얼른 싱크대로 이동시켜 물뿌려 끄고 그사이 제손엔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권혜경) 등 실제 화재,화상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불이 날뻔 했다”는 사례는 수십 건에 달했고 “제대로 된 주의 경고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책임지라”는 요구도 잇따랐다.

또 시청자 게시판에는 “에탄올 알코올을 쓴 것은 계피의 한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것으로 굳이 끓이지 않고 2∼3일 담궈둬도 똑같다”,“알코올을 가열할 때 끓임쪽을 넣어 끓는점을 낮춰야 한다”,“천식,아토피 등에는 진드기의 죽은 사체가 더 치명적인데 죽인 후 사체를 청소하는 방법은 나와있지 않았다” 등 또다른 피해자를 막으려는 조언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막상 ‘스펀지’ 제작팀은 11일 게재한 공지사항에 여전히“ 계피물이 배어나온 에탄올 알코올을 3분간 약한불에 가열하여 알코올을 휘발시킨다”는 제조방법을 게재해 놓고 “알코올만은 가열하지 마세요!매우 위험합니다!’라는 애매한 주의사항만 덧붙이고 있어 대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酒人

2006.02.14 01:33:13
*.188.119.34

이 글을 읽고 나서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처음 알코올을 만든 사람도 이렇게 화상을 입었을 것이라는...^^ 추운겨울 술이 너무 차서 좀 따뜻하게 먹고 싶었겠죠..그러다가 술을 가열했는데..그만 불이 붙은거죠..아마 짚으로 만든 집은 다 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술을 가열하면 집이 탄다는(?)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술을 가열하면 위험하단 것을 알았겠죠. 그리고 의문을 갖았을 것입니다. 왜 술을 가열하면 탈까..?? 이러한 고민과 의문으로 알코올이란 것이 만들어 진것은 아닐까요..??

수 천년 전에도 술을 가열하면 위험하고 집이 탈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정보가 넘치는 현대사회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는 것이 재밌습니다. 물론 화상을 입은 분에게는 제송하지만요.

큰 발명은 큰 희생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집 태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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