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한국 소믈리에 경기대회 유치

대전시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2011년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2005년부터 지난달까지 매년 서울에서 개최돼 왔으며 내년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것이다.

대회는 1차 와인에 대한 지식 등을 테스트하는 필기시험과 2차 와인 맛을 감별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 3차 와인서비스 등 실기시험 등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국가대표와 아마추어, 대학생 등 3개 부문별로 5명을 선정해 2012년 열리는 '아시아ㆍ오세아니아지역 소믈리에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또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한 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열려 통과한 이들에게는 대회 주관사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발급하는 와인 전문 자격증을 발급하며 부대행사로 와인.전통주 시음 및 전시, 전통주 품평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2012년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내달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유럽지역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대회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5개국의 소믈리에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열렸으며 2012년 제2회 대회 개최지 선정을 놓고 한국 대전시와 홍콩, 싱가포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0.10.05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