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조회 수 2662 추천 수 112 2007.05.05 11:55:35


10∼11일 남산 한옥마을서 제조과정 참여·시식도 가능  

‘오천년 한국의 맛과 향 페스티벌.’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오는 10∼11일 서울 남산 민속한옥마을(충무로 필동)에서 이 같은 주제로 ‘2007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는 농민주와 가양주 등 200종의 전통주, 솔송주 등 명인주와 남한산성소주 등 문화재술 48종, 양조기구 50종, 전통음식 50가지의 상차림 등이 전시된다.

전통주는 테마별로 ▲미(美)-피부 등 미용기능성 술 ▲환(還)-혈액·소화·내분비계 등 순환기능성 술 ▲력(力)-스태미너 등 정력 기능성 술 ▲면(眠)-숙면 등 심리 기능성 술 ▲귀(貴)-왕족·귀족의 술이 선보인다. 전통음식은 술로 만든 음식, 해장 음식, 조선 임금의 음식 기호에 맞는 주안상, 전통주 칵테일과 현대의 주안상, 5월의 혼례음식, 절기에 따른 술과 음식 등이 한 자리에 펼쳐진다.

전시회뿐 아니라 한국전통주연구소와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각각 전통주와 전통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고, 방문객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와 시식코너도 마련됐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은 “전통주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할 정도로 외면받고 있으나 과일, 꽃 향기를 담고 있고 건강에도 좋아 갈수록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T센터 관계자는 “우리 식(食)문화를 올바로 이해시키기 위해 전통주와 전통음식이 어우러진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신규 수요층으로 확보해 전통주 산업 활성화와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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