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요즘 무(菁)로 술빚습니다.<b>

조회 수 2027 추천 수 145 2006.12.06 09:25:17




우리의 전통주 중에는 무를 이용하여 빚는 술이 있는데요. 이 술을 청(菁)주 라고 합니다. 보통 청주라 하면 맑은 술을 의미하지만 이 술은 무우를 달인 물로 빚는 술이라 하여 붙어진 이름이구요.

제 아버지께서 무로 술 빚는 사람은 생전 처음 본다고 하시는데요.^^ 옛날 고 문헌에 등장하는 뼈대 있는 술입니다.^^

현재 밑술을 빚어 놓은 상태구요. 밑술이 완성되면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아마도 이 술은 이번 2월 구정에 먹게 될 것 같네요. 제조법과 사진을 조금씩 올릴 것이니 참고하셔서 빚으시기 바랍니다.

밑에 보시면 무의 효능에 대해 나오는데요. "채소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 만큼 약주로서 손색이 없다 할 것입니다. 재료도 저렴하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무나 다른 약재를 달인 물을 양조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제조법은 밑술이 완성되는 8일날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기대하세요.^^ 엉뚱하지만 맛은 어떨지...

추신 : 조만간 설날(구정)에 온 가족이 먹을 "치풍주(봉주)"도 빚을 것입니다.


만정(蔓菁, 순무) ?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좋아지게 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기를 내리고 황달을 치료한다. 몸을 가벼워지게 하고 기를 도와준다.

○ 4철 동안 다 있는데 봄에는 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줄기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다. 흉년에는 식량을 대신 할 수 있다. 채소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이다. 뿌리를 땅에 묻어 두면 겨울이 지 나도록 마르지 않다가 봄에 가서 싹이 튼다. 늘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해진다.

○ 여러 가지 채소 가운데서 이롭기만 하고 해로운 것이 없는 것이 이것이다. 늘 먹으면 참으로 좋다[본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39414
824 <b>순무(菁)주 밑술이 완성되었습니다. </b> 酒人 2006-12-08 1970
823 시험주로 담은 마늘주 시음~~~~~~~~~~~ file [2] 도사 2009-03-20 1973
822 술을 마시면...^^* SG오션 2006-05-16 1973
821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 [2] 수인거사 2007-02-20 1976
820 우리술 교육과 시간에 대한 설문내용 酒人 2006-06-01 1977
819 주인님! 안녕하세요...^^ [1] 봇뜰 2007-11-16 1978
818 <b>울산축제 술독 회원님들 숙소입니다.^^</b> [9] 酒人 2007-10-01 1978
817 <b>지금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b> [6] 酒人 2009-01-13 1979
816 와인에는 소믈리에, 전통주에는 누구? [4] 해모수 2009-07-02 1980
815 [re] 맛있는 막걸리의 맛은...? 떳다 2008-11-01 1982
814 안녕하세요.. [1] 김정순 2007-03-19 1985
813 <b>미소원님과 봇뜰님, 일냈다.^^</b> [10] 酒人 2008-11-05 1987
812 정모???? [1] 최소희 2006-05-25 1987
811 제2회 전주전통주대향연 국(麴)선생선발대회 [4] 강마에 2009-08-11 1991
810 다음 교육으로 연기신청 [1] 남상진 2007-03-02 1992
809 안타까운 뉴스 [3] 한국인 2009-03-31 1995
808 송국주 빚었습니다... file [3] 봇뜰 2008-08-09 1997
807 추석때 빚기 좋은 술 - 세일주 酒人 2006-08-29 2000
806 이화곡 뒤집기 1,,, file [1] 봇뜰 2008-07-20 2003
805 <b>이달의 회원 = 원삼규님^^</b> [2] 酒人 2006-12-14 2004
804 왜..... [2] 한상숙 2006-06-13 2005
803 누룩 [1] 강현윤 2006-08-30 2008
802 <b>쇼핑몰은 더이상 운영하지 않습니다.</b> [1] 酒人 2008-09-30 2010
801 흩임누룩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초보아빠 2017-06-26 2010
800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전통주 교육 file [1] 강마에 2009-05-06 2011
799 궁금합니다 [3] 장인되자 2009-08-03 2011
798 酒人님 질문있읍니다??? [3] 이근식 2007-02-10 2011
797 아일랜드 여행기록집 <I wish, Irish> 출판기념회 (11기/지도자3기 신동호님) file 누룩 2017-08-25 2011
796 무더위 속에..... [1] 최소희 2006-08-15 2013
795 다들~ 오늘은 어떤 하루셨는지요~ [4] 화씨벽 2007-04-27 2015
794 4월 정기모임 쑥술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4] 봇뜰 2008-06-05 2016
793 오늘의 명언 [1] 가오리짱짱맨 2019-05-09 2016
792 <B>상근백피주 발효 모습</B> file [7] 酒人 2007-08-15 2017
791 술독 부활 ^^ 안심이 됩니다! [2] 한국인 2009-10-08 2019
790 생일을 축하드림? [1] 곰돌이 2007-03-29 2019
789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file [6] 서설미 2007-05-20 2019
788 <b>오늘부터 쌀 1가마 빚습니다 ^^</b> [5] 酒人 2008-09-17 2021
787 <b>누룩교실에 참석했던 분들은.....</b> 酒人 2007-04-03 2023
786 '사람 잡을 가짜 양주' 대량유통 酒人 2007-03-08 2025
785 누룩 작업하러 안성에 갑니다. 酒人 2006-07-28 2026
XE Login